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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하라는 대로, 살려달라 전화만…가둬놓고 죽인 거잖아요”지금 이곳에선 2022. 5. 23. 13:48
“정부가 하라는 대로, 살려달라 전화만…가둬놓고 죽인 거잖아요” 등록 :2022-05-23 04:59수정 :2022-05-23 10:09 박준용 기자 사진 [코로나로 빼앗긴 삶 23965] 척수성 근위축증 앓는 정희숙씨 척추측만증에 일반인 폐보다 작았지만 집중관리군 아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에서도 제외돼 고열·근육통·호흡곤란 시달려도 보건소·119 “병상 없다” 말만 되풀이 사망 8시간 전에야 겨우 응급실로 “입원시켰다면 충분히 살 수 있었는데 결국에는 가둬 놓고 죽인 거잖아요” 지난 17일 오후 광주시 남구 한 아파트 거실 벽면에 코로나19로 인해 병상을 찾지 못해 사망한 중증장애인의 사진 액자에 막내딸이 엄마가 살아 있을 때 써놓은 글이 놓여 있다. 2021년은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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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강욱 '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작성' 2심도 유죄지금 이곳에선 2022. 5. 20. 15:53
[속보] 최강욱 '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작성' 2심도 유죄 입력2022.05.20 14:23수정2022.05.20 14:26 대법서 확정되면 의원직 상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법무법인 인턴 경력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최병률)는 20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과 마찬가지로 항소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 아들 조모씨가 확인서 내용대로 인턴으로 활동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씨에게 허위로 인턴확인서를 발급해줘 대학원 입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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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안 만나고, DMZ 안 가는 바이든... '대북 압박' 주파수 맞춘 한미지금 이곳에선 2022. 5. 20. 14:50
LIVE ISSUE 한미정상회담 文 안 만나고, DMZ 안 가는 바이든... '대북 압박' 주파수 맞춘 한미 입력2022.05.20 00:10 문재인-바이든 서울 회동 결국 무산 국정원 "北, 7차 핵실험 타이밍만 봐" 공동선언문에 강경 대응책 담길 듯 윤석열 대통령(왼쪽 사진)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대북 주파수를 ‘강경 대응’ 쪽으로 확실히 맞췄다. 대화 발신 신호로 여겨졌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만남이 ‘없던 일’이 된 데다, 한미 공히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높이면서다. 정상회담 의제에 한미 확장억제협의체(EDSCG) 재가동 등 대북 억제력 강화 방안이 포함된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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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전쟁 탓에…대우조선, 철판까지 자른 선박 ‘계약 취소’지금 이곳에선 2022. 5. 19. 17:30
푸틴의 전쟁 탓에…대우조선, 철판까지 자른 선박 ‘계약 취소’ 푸틴의 전쟁 탓에…대우조선, 철판까지 자른 선박 ‘계약 취소’ 등록 :2022-05-18 15:47수정 :2022-05-19 02:47 안태호 기자 사진 러시아 금융 제재로 건조대금 지불 못해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금융제재로 건조 대금을 받기 어렵게 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엘엔지(LNG) 운반선 1척에 대한 선박 건조 중도금이 기한 내에 들어오지 않아 해당 선박을 발주한 유럽선주 쪽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조선업계 설명을 들어보면, 대우조선해양이 언급한 유럽선주는 러시아 국적 선주다.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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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대구지검 ‘좌천성 인사’에도 “근무하고 싶었던 곳”지금 이곳에선 2022. 5. 19. 17:28
임은정, 대구지검 ‘좌천성 인사’에도 “근무하고 싶었던 곳” 등록 :2022-05-18 21:26수정 :2022-05-19 10:14 전광준 기자 사진 임은정 검사.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하루 만의 대규모 검찰 간부 인사에서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대구지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법무부 간부 자리를 내놓는 좌천성 인사에 가깝지만, 임은정 담당관은 “근무하고 싶었는데 가게 됐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18일 전격 단행된 법무·검찰 인사에서 임 담당관은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으로 전보됐다. 임 담당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글을 게재하면서 “홍어좌빨(전라도 출신을 비하하는 용어)이라는 일각의 비아냥이 오히려 영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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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때문에 ‘삼겹살’ 귀해질 줄이야…20% 비싸진 이유지금 이곳에선 2022. 5. 18. 21:54
‘푸틴’ 때문에 ‘삼겹살’ 귀해질 줄이야…20% 비싸진 이유 등록 :2022-05-18 11:59수정 :2022-05-18 20:29 서혜미 기자 사진 1년 전 가격보다 20% 오른 ‘금겹살’ ‘러-우’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밀·옥수수 등 쓰이는 가축 사료도 올라 양돈업계 “삼겹살 현재 비싸도 비싼 것 아냐”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식료품 등 밥상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한국인 외식 1위 메뉴’인 삼겹살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삼겹살 1kg당 소비자 가격은 지난 17일 2만8230원이다. 지난해 5월17일에는 2만3648원이었는데, 1년 사이 가격이 19.4%(4582원) 올랐다. 한 달 전 가격인 2만3490원(4월15일)과 비교해봐도 가격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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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서지현 검사 두려워할 이유 있나”지금 이곳에선 2022. 5. 18. 21:53
“한동훈 장관, 서지현 검사 두려워할 이유 있나” 등록 :2022-05-18 16:46수정 :2022-05-18 16:56 강재구 기자 사진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전문위원 17명 사퇴 “위원회 활동 종료 3개월 남은 상황… 갑작스런 인사는 한 장관 취임 전 쳐내기” 서지현 검사가 2020년 1월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등 전문위원회(전문위) 위원들이 서지현 검사를 전문위 활동에서 배제한 법무부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위원직에서 대거 사퇴했다. 전문위 소속 전문위원 및 자문위원 17명은 18일 보도자료를 내어 “명확한 이유 설명도 없이 서 검사를 쫓아내듯 한 법무부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고 회의감이 강하게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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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위에 한동훈…정국 급랭에 한덕수 총리 인준 안갯속지금 이곳에선 2022. 5. 18. 08:41
협치 위에 한동훈…정국 급랭에 한덕수 총리 인준 안갯속 등록 :2022-05-17 21:14수정 :2022-05-18 02:40 김미나 기자 사진 심우삼 기자 사진 “초당적 협력” 강조 하루 만에 밀어붙이기 김현숙도 재가…정호영엔 “검토” 민주 “협치 요구 안돼”…20일 총리 인준안 표결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전날 국회에서 한 첫 시정연설에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지 하루 만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반발해온 최측근 한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한 장관을 “소통령”이라고 비판해온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협치 의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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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페북에 '갑질 회식' 폭로… 대법 "명예훼손 아냐"지금 이곳에선 2022. 5. 17. 15:31
퇴사 후 페북에 '갑질 회식' 폭로… 대법 "명예훼손 아냐" 입력2022.05.17 15:00 전직 대표가 '새 시대 인재' 떠오르자 폭로 술 강요·부적절한 룸살롱 회식 문화 꼬집어 1· 2심 "페북 글, 사실에 완전히 부합하지 않아" 대법 "과장 표현 있더라도 객관적 사실과 합치" 무슨 지병이 있어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모두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마시고 돌아가야 했다 …(중략)… 어떤 날은 단체로 룸살롱에 몰려가 여직원도 여자를 초이스해 옆에 앉혀야 했다.” 2018년 4월 A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게티이미지뱅크 A씨는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직원 9명 규모의 영상제작업체에서 일했다. A씨가 회사를 떠난 2018년 4월 회사 대표 B씨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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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드리운 '스펙' 상술... "부실·급조 알아도 혹해"지금 이곳에선 2022. 5. 17. 15:13
국제학교의 '수상한 스펙' 국제학교 드리운 '스펙' 상술... "부실·급조 알아도 혹해" 입력2022.05.16 04:30수정2022.05.17 10:02 '획일적 입시 벗어나자' 취지 설립됐지만 고액 학비에 부잣집 자녀들 '귀족 학교'로 학생·학부모 불안감 이용 '스펙' 종용 만연 대입 다가오면 "논문 등 스펙 하나라도 더" 원어민 교사도 학생들 '사교육 의존' 인식 "학교 커리큘럼만 잘 활용해도… 안타까워" 13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채드윅 국제학교 정문 모습. 인천=홍인기 기자 학교 전체를 둘러싼 높은 담장 탓인지, 13일 인천 연수구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는 점심시간까지 조용했다. 운동장에서 하키 연습하는 학생들 모습이 담장과 나무들 사이로 이따금 보일 뿐이었다. 오후 3시가 가까워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