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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르바'는 30세 무직" 檢 내일 신병처리
    시사 경제 2009. 1. 9. 14:27

    '미네르바'는 30세 무직" 檢 내일 신병처리
    (종합)허위사실 유포 혐의 긴급체포… 증권사 경력 없어

        서동욱,류철호 기자 | 2009/01/08 16:59 | 조회 39690

     

    네티즌 사이에서 '얼굴 없는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려온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가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 '아고라'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활동해 온 박모(3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글 작성 경위와 목적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인정될 경우 허위사실유포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검찰조사 결과, 박씨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증권사에 근무하거나 해외체류 경험이 없고 별다른 직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독학으로 경제학을 공부했다"며 "경제학과 관련된 학과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긴급체포 시한이 만료되는 9일 오전 중으로 박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미네르바'는 지난해부터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서 활동한 인터넷 논객의 필명으로 서브프라임 부실사태와 환율 급등을 정확히 예측하고 정부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달 29일 '대정부 긴급공문발송-1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오후 2시30분 이후 주요 7대 금융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기업에게 달러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네르바는 이날 자신이 쓴 글을 전부 삭제한 뒤 '폐업'을 선언했고 기획재정부는 "(미네르바의 글은)사실 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네르바 접촉 편집장 "좀 더 두고봐야"

     

    전예진 기자 | 2009/01/08 17:50 | 조회 39768

     


    아고라 경제 논객 '미네르바'의 체포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네르바와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송문홍 신동아 편집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송 편집장은 8일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7일 긴급체포된 미네르바의 진위여부를 묻자 "좀 더 두고 봐야한다"며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미네르바가 30세 무직자에 외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는 전문대 졸업자라고 밝혀진데 대해 '신빙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이므로 노코멘트하겠다"고 일축했다.
    다만 이날 '미네르바 긴급체포'를 보도한 동아일보의 연락을 받고 이미 소식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신동아'는 지난해 12월호에서 미네르바가 기고한 장문의 글을 싣고 그가 "증권사 경력, 외국생활 경험 맞지만 나이는 코멘트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송 편집장은 잡지 발매직후 미네르바의 정체에 대해 문의가 쇄도하자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신동아가 미네르바와 접촉한 구체적인 경로는 그의 뜻에 따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미네르바의 정체를 알려고 파고들면 누군가 알아낼 것이지만 그 소스가 신동아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미네르바의 원고료는 '다른 사람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해 제3자를 통해 원고료를 보냈다고 했다.
    한편 미네르바가 활동했던 포털사이트 다음 관계자는 "미네르바와 연락을 취했을 때 미네르바가 자신의 신원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며 "체포된 인물이 미네르바가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 어떤 답변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김주선 부장검사)는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박모(30·무직)씨를 인터넷상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체포된 박모(30·무직)씨가 그간 '미네르바'라는 ID로 최근 경제 및 금융위기와 관련된 100여편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지만, 외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는 전문대 졸업자라고 밝혔다.
    박씨는 검찰에서 "미네르바의 이름으로 올린 글 전부를 내가 썼다"며 "경제학을 독학했으며 학위를 받거나 한 것은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르바 체포에 다음 아고라 '충격'
    도병욱 기자 | 2009/01/08 16:54 | 조회 62565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가 검찰에 체포되자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는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미네르바가 활동했던 공간이 아고라 경제토론방이기 때문.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7일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활동해 온 박모(3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당초 '증권사에 근무했고 해외체류 경험도 있다'고 밝혔던 것과 달리 별다른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은 체포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증권사 경력도 없는 30대가 이렇게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엉뚱한 사람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은 "인터넷 공간에 자기 의견을 펼친 네티즌을 긴급체포하는 검찰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러니 검찰이 정권의 하수인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금까지 일부 네티즌이 백수의 헛소리에 놀아났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미네르바 지지자를 비꼬는 의견도 등장했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글 작성 경위와 목적 등을 확인한 뒤 혐의가 인정될 경우 허위사실유포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적용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미네르바는 지난해부터 아고라 경제토론방에서 활동한 인터넷 논객의 필명. 서브프라임 부실사태와 환율 급등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정부 경제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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