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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날들**
    수지생각 2007. 11. 11. 20:36

    **아름다운 날들**

    아름다운 날들
    창가에 앉아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모처럼 오랜만에 차 한잔을 하고 앉아서

    인생에 대해, 삶이란 것에 대해 나 자신과 한바탕 씨름을 벌였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오늘 나는 무엇을 위해 발버둥치며 또 다른 기둥 위를 기어오르고 있는 것인가.

     꼭대기로 먼저 가기 위해 누구의 머리를 짓밟고 있는가. 나는 진정으로 살고 있는가.
    살아오면서 아직도 사는 것을 실습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누군가가 '인간은 저마다 건너야할 강이 따로 있다'

    고 말했듯이 같이 갈 수도 대신 갈 수도 없는 나혼자 만이 건너야 할 강인 것이다.

    '아니 지금이 어느 때인데 그런 한가한 걱정을 하고 있느냐' 고

    내 안의 또 다른 내가나를 재촉한다.

    '휴먼에서 디지털로,

    휴먼에서 사이보그로

    육체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이동한다는 21세기.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모든 것이 사이버공간에서

    이뤄지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현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광범위해지고 있는 현실,

    변해야 산다는 이 절대절명의 과제 앞에 이제 늙었다고

    말하기도 이르고, 그렇다고 어리다고 말하기엔 너무 늙어 버린 나.
    이미 우리세대는 숨을 죽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사회의 모든 조직엔 균형과 견제가 이루어져야

    그 사회가 건강하다.
    균형 잡힌 몸매가 아름답듯이 이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하나하나 모여서 공동운명체를 띄우고 있는

    커다란 생물덩어리인 것이다. 이 큰 생물덩어리가

    건강하게 굴러가게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곧 균형과 견제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그것이 없이는 자칫 독선이라는 독버섯이 곧 솟아올라

    건강한 부분까지 독으로 물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녀노소를 떠나 너, 나,

    우리가 함께 각자의 위치에서 제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
    그것만이 '희망' 이라는 새벽열차를 달리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희부윰한 이른 새벽의 그 신선한 새벽이슬을 뚫고 달리는 열차,

    그 새벽기관차에 연료를 붓는 사람,

    그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무관심과, 무기력과 무절제의 좌절의 연료를 부을 것인가?

    도전과 이상과 열정이라는 희망의 연료를 부을 것인가?

    아무도 명령하지 않는다. 왜, 열정은 선택하는 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한사람이 꾸는 꿈은 꿈에 불과 하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새벽 열차를 함께 타고 목적지까지 같이 갈 수 있는 식구, 동료가 있다는 것.
    계절의 시간이 늘 어김없이 찾아와 찬란한 자연이란 풍경화를 선사하듯 살아 있는

    이 아름다운 날들이 곧 '희망' 임을 인정한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에게 희망이란 이름의

    선물을 ...신의 이름으로 퍼부어 주고 싶은날이다.

    그대여.........

    희망이란 이름의  선물을 받으시겠습니까 ?

     

     


     

    Feeling / Morris Albert

    Yesterday When I Was Young 

    Dsty Spring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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