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소설문학대상 수상작가
하모니카 떨림처럼 아릿한 영혼의 울림!!
베스트셀러 『하드록카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제목: 돈워리마미
저자: 신중선
장르: 장편소설
출판사: 한국문인협회․ 청어
쪽수: 280
판형: 신국판 변형
정가: 9,800원
발행일: 2007년 3월 20일
- 작가소개
경남 거창 출생
이화여대 ․ 중앙대 신방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졸업
<현대문학> 1회 추천 「떠다니는 꿈」
<자유문학> 「어느 보일러공의 특별한 하루」당선
자유문학 소설부문 신인상
제3회 자유문학상 『누나는 봄이면 이사를 간다』
서울문화재단 문예지원금 『비밀의 화원』
한국문인협회 제정 ‘대한민국소설문학대상’ 『비밀의 화원』
단편 「투명인간을 꿈꾸다」외 다섯편 각색 ․ 연극화
- 작품소개
제2회 ‘대한민국 소설문학 대상’(수상작 『비밀의 화원』, 2006)을 수상한 소설가 신중선의 신작 장편소설.
『돈워리마미』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가 제정한 ‘대한민국 소설문학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과 함께 신작 출판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에 따라 한국문인협회와 도서출판 청어에서 공동출간하게 된 장편소설이다. 전국에 걸쳐 약 9,000명에 육박하는 회원을 보유한 한국문인협회가 각 지회, 본부 임원 등의 추천과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한 대한민국 소설문학 대상은 ‘전문 글쟁이 집단’이 글쟁이의 소설을 엄정히 심사해 수여하는 것이기에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이다. 참고로 제1회 수상작은 전경린의 『여름휴가』가 선정됐었다.
『돈워리마미』는 사랑하지만 더러는 닮고 싶지 않은 대상, 심하면 증오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모녀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이다. 엄마를 바라보는 딸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전개되는 구조라 이 소설은 전체적으로 극히 절제된 감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래서 언뜻 느끼기엔 차가운 것 같아도 이전에 발표한 신중선의 소설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역시나 다 읽고 나면 인간에 대한 따스함이 감지된다.
『돈워리마미』의 장점은 엄마와 딸의 심리적인 묘사가 매우 탁월하다는 데에 있다. 스토리텔링 위주로 끌어가기보다는 여성, 특히 모녀간의 갈등과 화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매우 섬세한 필체로 표현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주제는 용서와 화해, 핏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다.
『돈워리마미』는 문학이지만 팝아트적인 요소가 군데군데 보인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팝아트가 기존의 엄숙함을 버리고 매스미디어와 광고 등 대중문화적 시각이미지를 미술작품에 수용했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돈워리마미』를 팝아트로 분류한다고 해서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팝아트가 사회비판적인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기보다는 소비문화에 굴복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런 측면에서도 『돈워리마미』는 팝아트의 범주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젊은 시절 한때 삼류배우로 전전한 이력이 있는 ‘나’의 엄마는 쉰을 넘긴 나이에도 소유하지 못한 것에 대한 욕구를 채우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면서 살고 있다. 쉬지 않고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드라마와 드라마 사이에서 홍수처럼 밀려오는 온갖 종류의 CF로부터 마음을 다친다. 남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저 위에 있는 삶에 대해 동경한다. 불행한 삶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지려 하지 않고 간단히 남에게 전가시켜 버린다. 이에 반해 딸의 입장은 다르다. 여기서 모녀의 갈등이 표출된다.
가짜일망정 명품을 갖고 싶어하는 자존심 없는(혹은 없는척하는) 엄마와, 절대 가짜는 용납하지 못하는 딸이 이 소설에는 등장한다. 능력은 쥐뿔 없으면서 허영심만 목구멍까지 들어찬 몽상가인 엄마와 분수에 맞게 소박하게 살고자 하는 현실적인 딸을 대비시켰다. 여기서 모녀는 끊임없이 부딪치는데, 급기야 엄마의 허영심은 딸의 희망과는 무관하게 원치도 않는 해외유학까지 보내는 걸로 발전, 딸을 어이없게 만들기도 하지만 딸은 천박한 엄마의 취미에 넌더리를 내면서도 완강하게 거부하지 못한다. 핏줄이란 그런 것이기에.
- 목차
1. 해바라기
2. 거짓말
3. 제곱으로 젠장
4. 모종의 삽질
5. CF
6. 조짐
7. 라디오연속극
8. 프로레슬링과 가짜성적표
9. 슬픈 개나리
10. 스팅
11. 훌륭한 가구
12. 정물화
13. 동화책 혹은 여자아이들
14. 비즈발 너머
15. 프랑크푸르트
16.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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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읽고 후기를 올려야 할 책이다.
지난 연말에 제 2회 대한민국 소설문학 대상을 탄 선배언니 ....신중선씨 ...우리주변의 낮고 허름한 곳에 시선을 을 잘 맞추는 '어느보일러공의 하루' '누나는 봄이면 이사를 간다' 작가,이다.
그런가하면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과 배반같은 실태를 정확히 꼬집은 "비밀의 화원" 등은 우리주위에서 일어나는 젊은이들의 사랑형태, 미세한 떨림 하나도 간과하지않는 그의 시선이 무섭기까지하다...
'돈워리마미' 는 제목에서 주어진대로 엄마와 딸의 보이지않는 연대감, 시선같은 것일께다.
미워하면서도 미워할수 없고, 싫으면서도 외면할수 없는 모녀간의 애증 같은 것,
아마도 그런게 아닐까 ? 짐작을 해본다.
피로나눈 엄마와 딸의 관계......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