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 강좌 들어보세요 어떤 투자 메뉴가 짭짤할까?

 

돈되는 부동산 강좌 들어보세요 어떤 투자 메뉴가 짭짤할까?

대학·부동산 정보업체 다양한 투자 강좌 열어
수강료·시간·강의내용 등 따져보고 선택해야

 

장원준기자 wjjang@chosun.com
입력 : 2007.02.26 22:20

 

참여 정부가 10회 이상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주택가격은 등락을 거듭하고 시장의 혼란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1·11 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깊은 관망세에 짓눌려 있는 상황에서도 주택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더구나 쏟아지는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전문가들마저도 정확한 주택 관련 규제를 알기 위해서는 자료를 찾아봐야 할 지경이 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동산 투자자들은 각종 부동산 강좌와 세미나에 몰려들어 부동산 재테크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강좌는 마감 예정일 이전에 접수가 끝날 정도. 대학이나 부동산 정보업체들도 예전보다 더욱 다양한 부동산 강좌와 세미나를 개설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연구원은 “부동산 강좌는 부동산 전문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주택 투자자끼리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서도 “강좌 내용과 질의 차이가 있으므로 수강료, 수강인원, 수강시간, 강의내용 등을 비교해보고 지혜롭게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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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은 주로 사회교육원에 개설

일부 대학교는 사회교육원 등의 기관을 통해 강의기간 10~16주의 다양한 부동산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건국대 는 10~12주 과정인 ‘뉴타운 투자분석사’, ‘디벨로퍼’, ‘경매 컨설턴트’ 과정을 개설해 접수를 받고 있다. 수강료(교재비 별도)는 투자분석사와 경매 과정은 78만원, 디벨로퍼 과정은 88만원이고, 주2회 오후 7~10시에 강의를 할 예정이다.

 

한양대 는 10주 과정인 ‘부동산 경·공매 과정’(주2회, 65만원)과 ‘뉴타운 재개발 과정’(주1회, 38만원)을 개설해 접수를 받는다. 오전반(오전 10시~오후 1시)·야간반(오후 7~10시)·주말반(토요일 오후 3~10시) 등이 있다. 경기대 도 한양대와 비슷한 과정을 개설해 접수를 받고 있다. 아주대 (031-219-1561, http://cll.ajou.ac.kr)는 경매와 부동산·토지 투자 등을 주제로 10~15주의 강좌를 연다.

연세대 는 16주 과정인 부동산 컨설팅(입문·고급), 경매 과정을 개설했다. 상반기 강의 접수는 거의 마감됐고, 올 여름에 하반기 강의가 개설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컨설팅 입문 과정은 35만원, 컨설팅 고급과 경매 과정은 45만원이고 주1회 야간 강의를 한다.

 

단국대 도 13~15주 과정인 부동산개발컨설턴트, 부동산 경매, 토지 전문가 과정을 열어놓았다. 상반기 접수는 대부분 마감돼 곧 강의가 시작되고, 상반기 강의가 끝나는 대로 다음 강의 접수를 받는다. 수강료는 85만~110만원이고, 야간에 주2회 강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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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정보업체들도 각종 강의 선보여

부동산 정보업체들도 앞다투어 부동산 투자 강의를 내놓고 있다. 김영진 부동산아카데미 는 ‘경매야 놀자’(화·목요일 오후2~5시, 45만원) ‘뉴타운ㆍ재개발 완전 정복’(금요일 오후 7~10시, 26만원), ‘부동산으로 부자되기’(화·목요일 오후 7~9시, 55만원) 강좌를 개설해 접수를 받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 등이 강사로 나온다.

 

부동산114 는 3월 5일부터 5개월간 이어지는 ‘부동산 플래닝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매주 3회씩 저녁 7~10시에 서울 대치동 CCIM협회 교육장에서 강의가 진행되며, 교육비는 220만원이다. 월 단위 신청이나 일부 과목 신청도 가능하다. LBA부동산경제연구소 는 ‘부동산 법률중개사 강좌’를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3월에 신청하면 4월 개설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회계법인이나 공인중개사협회 등에서도 부동산 절세나 경·공매, 부동산 개발 등을 주제로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조선일보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