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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본사 파업 현실화···2차 조정도 ‘중지’ 결정지금 이곳에선 2026. 5. 28. 12:32카카오 노조 쟁의권 확보계열사들과 공동투쟁 가능성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왼쪽)과 사측 관계자들이 27일 경기 수원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카카오 노사 2차 조정 회의에 참석, 조정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를 맞았다.
카카오 노사는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주재로 열린 2차 조정에서 합의에 실패했다. 오후 3시부터 8시간에 걸쳐 회의가 진행됐지만, 노사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로써 카카오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창사 이후 첫 본사 파업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왔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그동안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고수해 왔다. 사측은 경직된 성과급은 미래 투자 재원을 갉아먹을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18일에도 같은 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미 쟁의권을 확보한 계열사 노조들의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공동 파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를 비롯한 계열사 4곳은 앞선 조정 결렬 이후 쟁의권을 확보했다. 파업 찬반투표도 모두 가결된 상태다.
본사 차원의 파업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카카오모빌리티 노조가 부분 파업을 진행한 적은 있으나, 카카오 본사 조합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카카오 노조는 조만간 파업 일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조정 절차 이후에도 노동조합과의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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