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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쇄빙선 역할 끝나, 이젠 '극우 국힘' 깨부술 망치선 될 것"지금 이곳에선 2025. 8. 25. 09:23
25.08.25 06:54ㅣ최종 업데이트 25.08.25 06:54
조국 "쇄빙선 역할 끝나, 이젠 '극우 국힘' 깨부술 망치선 될 것"
[인터뷰 ①] "극우와 무슨 협치를 하나... 2026년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선거에 집중"
글: 이승훈(youngleft) 김지현(diediedie) 사진·영상: 유성호(diediedie)
쇄빙선이 아니라 망치선.
'정치인 조국'이 24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시대 종언 이후 자신과 조국혁신당의 역할을 '국민의힘 진영과 사회불평등의 벽을 깨부수는 망치선'으로 규정했다. 2024년 2월 13일 혁신당 창당 당시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을 깨는 쇄빙선을 자임했다면, 이제는 '윤석열 이후 시대'의 정치개혁과 사회불평등 해소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다.
"아직 윤석열의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전 대표)은 향후 정치지형 속 조국혁신당-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를 학익진에 빗댔다. 망치선이 먼저 치고 나가 상대의 주력 함선을 깨면 본진(더불어민주당)이 상대를 에워싸고 상대를 치는 전략전술을 펴겠다는 것.
올해 초 출간한 책 <조국의 함성>(오마이북)에서 "용납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무서운 사람'이 되고자 한다"고, 출소 직전 펴낸 책 <조국의 공부>(김영사)에서는 "욕망 시기 적대로 가득한 정치판에서 성인으로 살 수는 없다. 저는 몸을 던지고 뛰고 싸우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을 이루고자 한다"고 쓴 조 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윤석열 세력을 겨냥해 "대한민국의 적, 헌법의 적과는 단호하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를 통해 "2026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수를 0으로 만들고, 2028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선 반토막을 내야 한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비단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 같은 큰 선거보다는 "조국혁신당이 주력할 선거는 기초단체장·기초의원선거"라면서 "풀뿌리 정치의 활성화를 위해서 청년과 신인 인재 발굴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청사진을 밝히기 위해 이날 조국혁신당 창당을 선언했던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초심을 다졌다. <오마이뉴스>는 부산 민주공원 일정 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양산 평산책방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조 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조국 “창당 약속 지켰다...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좌완 투수로 뛰겠다” 유성호
"윤석열 재입당 공언? 그런 정당은 대한민국에 존재할 가치 없다"
- 부산에서 첫 일정으로 지난해 2월 창당 선언을 했던 부산민주공원에 다시 섰다.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정말 그랬다. 창당 선언 당시 제가 약속했던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 검찰개혁 두 가지는 이제 해결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저도 8개월간의 공백기를 가졌고 그동안 조국혁신당은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부산에 온 이유가 고향이라는 점도 있지만 이제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이후에 어떤 새로운 과제를 가지고 나아갈 것인가, 정말 새롭게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왔다."
- 혁신당은 공언한대로 '윤석열 정권 종식 쇄빙선' 역할에 성공했다. 그런데 그 역할이 끝나다 보니 앞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다음 목표는 뭔가.
"윤석열은 무너졌지만 국민의힘이라는 극우정당이 있다. 비유를 하자면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 전술에서 나온 망치선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망치선은 학익진 가장 맨 앞에서 왜군의 주력 배를 망치질 해서 깨는 역할을 한다. 망치선이 먼저 깨면 다음에 본진이 와서 친다. (민주당에 앞서) 국민의힘이라는 극우 정당을 깨는 망치선이 되겠다."
- 국민의힘을 깨부숴야 할, 협치가 불가능한 극우 정당으로 보는 이유는 뭔가.
"국민의힘이 탄핵에 찬성하는 찬탄파가 주류가 됐으면 이런 이야기를 안 했을 것이다. 윤석열 재입당을 공언한 사람이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은 대한민국에서 존재할 가치가 없다. OECD 수준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저런 정당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 내란을 방조하거나 심지어 참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극우정당과는 협치가 힘들다. 나치하고는 협업을 안 하지 않느냐. 주변에서는 너무 센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수를 0으로 만들고 2028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의석수를) 반토막 내야 한다."
"2030이 '입시비리범'이라고 비판해도... 수십 번이라도 정책 이야기 할 것"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4일 오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 유성호
-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은 세대가 2030이고, 2030 일부가 극우화됐다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극우몰이'라고 공격하는데.
"저는 2030 전체가 극우화됐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2030의 '일부'가 극우화 됐는데, '그들이 극우화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고 현실 회피다. 윤석열이 아크로비스타 나올 때 난리쳤던 일부 사람들, 윤석열 탄핵 이후 건대 인근에서 중국인 혐오 발언했던 사람들은 존재한다. 극우화 된 것을 극우화 됐다고 이야기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걸 가지고 2030 갈라치기라고 하는데, 남녀를 가르고 세대를 가르는 것은 이준석이 하는 정치다. 저는 그런 정치는 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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