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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제치고 "계약 하자"…몸값 높아지는 삼성전자지금 이곳에선 2025. 8. 12. 00:29
TSMC 제치고 "계약 하자"…몸값 높아지는 삼성전자
입력2025.08.10 17:49 수정2025.08.11 00:55 지면A12
대만생산 우선하는 TSMC…삼성, 美 추가수주 기회되나
파운드리 1·2위 엇갈린 행보
삼성 테일러 공장 내년 2나노 도입
TSMC는 2028년돼야 美서 가동
"안보 위해 최첨단 공장 대만 고수"
트럼프 "메이드인 USA" 압박에
미국산 반도체 필요한 빅테크
TSMC 대신 삼성에 물량 맡길수도
미국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미국 투자 확대 압력을 높이는 가운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의 최첨단 칩 생산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은 이르면 내년 미국에 최첨단 공정을 도입해 현지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TSMC는 대만에서 최첨단 칩을 먼저 생산하는 기존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최첨단 공정 기술력이나 수율(양품 비율) 측면에선 TSMC가 앞서지만 주요 파운드리 고객사인 빅테크들이 미국 정부의 압박에 자국산 부품 구매를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한발 앞선 삼성에 수주 기회가 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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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 미국에서 양산
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용 양산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2㎚는 올 하반기 상용화되는 최신 파운드리 공정으로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TSMC만 양산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부터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AI6’가 양산된다. 공정은 2㎚가 유력하다. 테일러 공장은 2030년까지 370억달러(약 5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거점이다. 전통 공정 중심의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과 달리 최첨단 공정을 전담한다.
삼성이 미국에 초미세 공정을 도입하는 건 현지에 최첨단 파운드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 100%’를 거론하며 칩 생산까지 자국에서 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AI 서버용 반도체의 ‘큰손’인 빅테크 입장에선 칩 생산의 일부라도 미국 본토로 옮겨 와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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