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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2봉지에 25"…앵무새 한마디에 마약조직 소탕지금 이곳에선 2025. 8. 8. 09:46
"코카인 2봉지에 25"…앵무새 한마디에 마약조직 소탕
입력 2025.08.08. 07:19업데이트 2025.08.08. 07:25

앵무새 망고가 돈을 가지고 노는 모습. /BBC
영국에서 ‘망고’라는 이름의 말하는 앵무새 한 마리 덕분에 경찰이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한 일화가 전해졌다. 6일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랭커셔주 블랙풀 경찰은 최근 블랙풀에 있는 마약범 아담 가넷(35)의 자택을 급습했다.
경찰은 이곳에서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을 대거 발견하고, 가넷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를 살펴보던 중 그의 여자친구가 키우는 반려 앵무새가 마약 판매 대금으로 받은 돈뭉치를 갖고 노는 영상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가넷의 여자친구 섀넌 힐튼(29)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힐튼이 앵무새 망고에게 “두개에 25”라고 말하는 법을 가르치며 웃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다. 이는 마약 딜러들이 쓰는 말로, ‘코카인 두 봉지에 25파운드’라는 의미다. 경찰은 망고의 영상 등을 단서로 삼아 수사를 이어갔고, 이후 휴대전화에서 가격표와 거래내역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가넷과 힐튼 등 마약조직 15명을 일망타진하는 데 성공했다.
가넷은 2023~2024년 교도소에 수감된 동안에도 몰래 들여온 휴대전화로 힐튼 등 조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조직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법원은 지난주 가넷에게 19년 6개월, 힐튼은 1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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