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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고 먹었다간 '큰일' 납니다"…불가사리 천적 '이 고둥' 잡으면 벌어지는 일지금 이곳에선 2025. 8. 6. 09:09
"맛있다고 먹었다간 '큰일' 납니다"…불가사리 천적 '이 고둥' 잡으면 벌어지는 일
입력2025-08-04 03:00:18수정 2025.08.04 06:26:14 강지원 기자

불가사리를 잡아 먹는 나팔고둥. 국립생태원 제공
나팔고둥이 '8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됐다. 나팔고둥은 바다 사막화를 유발하는 불가사리를 잡아먹어 ‘생태계의 수호자’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1일 환경부는 이번 달의 멸종위기종으로 나팔고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나팔고둥은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우리나라 고둥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성체의 껍데기는 높이 약 22㎝, 너비는 10㎝로 크기가 상당하며, 조선시대에는 ‘나각’이라는 관악기를 만들 때 이 고둥을 자주 사용했다. 나각은 왕의 행차나 군대 이동 시 울리는 소리 도구로 활용됐고, 그 유래에 따라 ‘나팔고둥’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나팔고둥 껍데기는 황백색 바탕에 적갈색 무늬가 불규칙하게 섞여 있어 장식용으로 가치가 높다. 여기에 식감도 뛰어나 남획이 잦았고, 이로 인해 멸종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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