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씨월드 고래들, 해외로 보내면 끝? [애니로그]지금 이곳에선 2025. 7. 28. 21:44

한국일보에서 동물 이야기를 전하는 동물복지전문기자입니다. 16년 7개월을 살고 떠난 반려견 꿀꿀이를 기르면서 처음 동물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사회적 약자인 동물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량밀집사육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채식을 우선으로 하는 ‘플렉시테리언’으로 2007년부터 살고 있습니다.한국일보에서 동물 이야기를 전하는 동물복지전문기자입니다. 16년 7개월을 살고 떠난 반려견 꿀꿀이를 기르면서 처음 동물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사회적 약자인 동물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량밀집사육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채식을 우선으로 하는 ‘플렉시테리언’으로 2007년부터 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sooji2님.돌고래쇼 업체 거제씨월드가 폐업이나 업종변경을 검토 중입니다. 이곳에선 지난 10년간 고래류 15마리가 죽어 나갔는데요.문제는 남아 있는 고래류 10마리의 처우입니다. 취재 결과 업체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며 해외 반출을 검토, 준비 중입니다.처음에는 국내에 있든 해외로 보내든 어차피 열악한 환경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오히려 국내에서 어설프게 관리되느니, 차라리 제대로 된 수족관에 가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이 고래들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가 우리나라보다 동물권,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열악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또 우리가 수십 년간 이용해 온 이들을 이제 와서 필요 없다는 이유로 떠넘겨도 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남은 고래류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이미 수족관 건물을 보유하고 운영권도 기부채납 방식으로 넘겨받을 예정인 거제시가 중심이 되어 거제씨월드를 생크추어리(보호시설)로 전환·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우리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죽음으로 내몬 전례가 있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비극적인 일이 반복돼선 안됩니다.👉환경부장관에게 바란다김성환 신임 환경부장관이 취임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큰 문제 없다’는 분위기였지만 현장에서는 사뭇 달랐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취임 전, 취임 직후 잇따라 관련 논평과 성명을 내고 우려를 표하는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는데요.환경부는 야생동물, 실험동물 정책을 총괄합니다. 중요성은 더 이야기 할 필요가 없는데요. 김 장관이 후보 시절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동물 관련 답변을 보면, 에너지 분야 외의 다른 정책에 관심이 있는지조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칼럼에서 확인해주세요.🐬'10년간 고래 15마리 폐사' 거제씨월드···"폐업해도 남은 고래 책임져야"
"돌고래는 다 수출이 되겠죠. 지금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쪽으로 변화를 주든지 아니면 사업을 접든지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지난달 10일 경남 거제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상옥 해양항만과장이 거제씨월드 관리·감독에 대해 내놓은 답변 중 일부다. 돌고래쇼업체 거제씨월드가 사육 중인 벨루가(흰고래) 3마리, 큰돌고래 7마리의 해외 반출을 추진 중인 사실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체험이 금지되면서 '체험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였다.🐕호미로 개 내리치고 농수로에 버린 남성, 현행범 체포
개를 호미로 내리치고 자루에 넣어 농수로에 던진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동물보호단체는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5일 전북 정읍시 한 하천 다리 밑에서 동물학대 사건을 제보 받아 경찰과 피해 동물을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단체는 한 시민으로부터 남성이 개를 호미로 내리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동물권을 말한 환경장관 후보자, 약속 믿어도 될까
15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렸다. 여당뿐 아니라 야당에서도 "심각한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며 정치권에서는 무난하게 임명될 것이라는 기류가 우세하다.그러나 시민단체들 사이에선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다. 이들은 장관 청문회에서 '환경'이 사라졌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녹색연합은 성명을 내고 "김 후보자는 기후도 환경도 빠진 '에너지부' 장관으로서 청문회에 나온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탈핵시민행동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원전 건설은 불가피하다"라고 발언하는 등 김 후보자가 사실상 핵 발전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규탄했다.환경부는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탈플라스틱 정책만을 담당하는 부처가 아니다. 기후·대기, 물 관리, 환경보건도 있고 무엇보다 생물다양성·야생생물 보호 등 자연·환경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이번 청문회에서는 에너지 정책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고 기후와 자연·환경 논의는 자취를 감췄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는 "몇 안 되는 환경 질의에 김 후보자는 검토해보겠다며 면피하거나 무성의한 답변뿐이었다"고 비판했다.🐔닭을 바꾸지 않으면 위험하다…인류 직면한 '항생제 내성'
우리나라 치킨 전문점 수는 2022년 기준 4만1,436곳으로 전 세계 맥도널드 매장 수 4만275곳보다 많다.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이 치킨들은 어디서 왔을까? 이렇게 비대한 가슴살을 안고, 그 가느다란 다리로 제대로 걷기나 했을까? 이 역작은 최초의 육계(고기용 닭) 탄생 이후 100년의 역사를 조망했다. 공장식 축산은 항생제를 먹고 자랐다. 어둡고 비좁은 농장의 닭뿐만 아니라 사료 생산부터 고기 가공까지 농장의 전후방 집합체인 닭고기 산업도 항생제라는 연료 없이는 지금처럼 비대해질 수 없었다.항생제의 놀라운 '성장 촉진' 이야기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제약회사 연구원이 육계용 사료에 넣을 영양물질을 실험하던 중,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진다. 값비싼 간 추출물을 먹은 닭보다 오레오마이신을 만들고 남은 항생물질 찌꺼기가 들어간 사료를 먹은 닭의 몸무게가 훨씬 더 나갔던 것이다.

경남 창원시에 통합 보호소가 생겼지만 수용 두수 부족으로 안락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동물단체들은 힘을 모아 한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요. '애순이'(5개월령·암컷)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의 품에 안겼습니다. 당시 애순이는 뒷다리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보호소에서는 선천적 장애로 판단하고 입양 가능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이런 경우 안락사 1순위입니다. 하지만 수의사의 진단 결과, 다행히 선천적 장애가 아닌 골반 골절로 확인돼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현재는 재활 치료 중입니다.구조 직후 애순이는 아픈 다리에 수술까지, 낯선 환경 속에서 강아지다운 호기심도, 장난기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라이프 활동가들과 봉사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면서 지금은 사람과 장난감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발랄한 애교쟁이가 됐습니다.애순이의 매력 포인트는 눈꼬리를 따라 그려진 아이라인 같은 검은 털입니다. 또 사람이 다가가도, 좋아하는 장난감을 발견해도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고 뽀뽀로 반겨줍니다. 사료도 간식도 다 좋아해요. 정민경 라이프 팀장은 "처음에 왔을 때 주눅 든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은 강아지답게 에너지가 넘치다가도 잘 때면 사람 곁에 누워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푹 자는 모습이 귀엽다"고 말합니다.👉입양문의: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애니로그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주세요오늘의 애니로그 어떠셨나요?의견을 주시면 더 좋은 레터를 만드는 데 참고하겠습니다.#거제씨월드# 고래들# 해외로 #보내면 끝#애니로그
한국일보 이메일 서비스 중에서 발췌 url없슴
'지금 이곳에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독] ‘녹물·때 줄줄’ 독립문, 12년 만에 ‘목욕’한다 (3) 2025.07.30 오바마 美 전 대통령, 김용 전 총재에 "가장 기막힌 전략" 극찬(어쩌다 어른) (3) 2025.07.30 사전 조율 실패했나, 중국·유럽에 밀렸나…출국장 앞에서 발 돌린 부총리 (2) 2025.07.28 부실 교육 걱정이라더니… '압축 실습'하고 졸업하겠다는 의대생들 (1) 2025.07.28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된 6000만원짜리 목걸이… 3년 전 김건희 착용 논란 (3)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