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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71만원’ 시그니엘 관리비 깜짝…“연봉 1억도 못내”지금 이곳에선 2025. 3. 17. 17:49
‘월 671만원’ 시그니엘 관리비 깜짝…“연봉 1억도 못내”
동아닷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뉴시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 관리비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그니엘 관리비 미쳤다”는 제목으로 올 1월분 고지서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고지서에는 당월 부과액 총합이 671만8610원으로 기재돼 있다. 이는 연봉 1억 원을 받는 직장인의 실수령액(약 660만원)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세대 크기는 517.94㎡(약 156평)이다. 고지서에는 청소비, 경비비, 유지비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돼 있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일반 관리비로 112만3400만 원이다.
공동난방비는 33만810원, 공동전기료는 41만2690원으로, 국민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 한 채의 전체 관리비를 상회한다.
이 고지서 사진은 인터넷에 급속히 퍼져나가며 큰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내가 이래서 거기 안산다” 등의 우스갯소리를 내고있다.
ⓒ뉴시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2017년 준공된 롯데월드타워(123층)의 42층~71층 사이에 있다. 총 223세대가 있다. 이곳은 6성급 호텔 수준의 객실 정돈, 세탁, 조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소방대와 소방차를 포함한 37명의 안전요원이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호가는 100억 원이 넘는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따르면, 시그니엘 레지던스 월드타워동 전용면적 247㎡ 고층 매물은 현재 110억원에 나와 있다.
배우 조인성, 뮤지컬 배우 김준수,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 방송인 클라라 등이 이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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