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바이럴블로그 스타 인터뷰 /민주당 국회의원 /추미애 의원
    수지생각 2009. 8. 12. 17:00
    바이럴블로그 스타 인터뷰 /민주당 국회의원 /추미애 의원


     

    국민
    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때론 아파하고

    기뻐 할 수 있는 믿음직한 멘토,

    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


    지난 7월 30일 오후 3시, 안국동 천상병 시인의 아내 목인순 여사가 운영하고 있는 까페 ‘귀천’ 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인 추미애 의원을 만났다. 우리의 추다르크, 세탁소집 둘째 딸, 판사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 추미애 의원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들이다.

    이날 곤색 투피스에 흰색칼라가 들어간 옷을 입고 나온 추미애 의원은 다른 때 보다 훨씬 젊고 이지적으로 보였다. 나포함 9명의 바이럴블로거 들과 차를 마시면서 정말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와 정치적인 입장을 드러낸 추의원은 “ 아무래도 정치인 이다보니 정치적인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 데 오늘같이 파워 블로거들과 부담 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렇게 밖에서 한 분 한 분 만날 때는 국회의원들이 모두 다 신사숙녀 선배나 선생님 같은 가까운 이웃으로 보이는데 어찌하여 국회의사당 안에서 보여주는 여야 국회의원님들의 치고받는 모습은 그리도 남의나라 사람들로 보이는 지 .....이렇게 지적인 열정을 갖고 있는 추미애 의원을 만나고 보니 그동안의 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감은 속일 수 없었다.  이날 인터뷰에는 우주소년부터 훵샹콘, 루인, 간이역, 하데스비기닝, 미녀들의 수다, yunseo, tv익사이팅, 짱구 등 총 9명의 블로거들이 자리를 같이 하였다. 다음 은 불로거들과 일문일답의 내용을 간추려 소개해 본다.

     


     

    우주소년/ 질문 1. 추다르크 라는 별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 질문 2. 요즘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여성정치인 하면 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한나라당 박근혜, 나경원 의원들이 계시는데, 요즘 서로 견해가 달라 반대 길로 가시고 있는 데 반대당 의원이지만 동지라고 생각 하시는 지, 경쟁자라고 생각 하시는 지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 하시는 지 궁금하다.

    답변 1
    . 어렸을 때 어머니가 임신 중에 이미 딸 인줄 아셨는데 둘째딸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셔서 ‘미애’라고 지어주셨는데요, 이름과는 전혀 다른 ‘추다르크’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네요, 제 생각엔 앞에 나서서 고생 좀 하라고 나(국민)대신 우리의 의견을 전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금처럼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이런 시대에 정치인으로서 가만히 있는 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겠지요 ..

    답변 2. 원칙과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기왕이면 남녀를 떠나서 이해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방송법의 예를 보더라도 법률가는 홍보이면을 봐야하며 경영하는 주체가 무엇인가 ?정보의 편식을 강요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면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률이란 사회적 약속으로 사회가 있으므로 법률이 있다. 흔한 말로 ‘법률가는 판결로서 답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여론은 권력의 압력으로부터 독립돼야 한다고 보며, 법률적 이론과 법철학적인 정신이 궤변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휭샹콘/ 질문1. 정치란 무엇이라 생각 하시는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을 알고 싶습니다. 질문 2. 3선인 현재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변화는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1 정치는 설득이라고 생각 합니다. 설득은 정치를 성공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정치가 바라봐야 하는 경제와 사장님이 바라보는 경제의 결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에게 있어 이익이 우선 이다보면 수단방법은 후 순위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치는 이익성과 효율성을 따질 수 있으며, 또 다른 말로는 정치란 다수를 올바른 방법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끌어 가고자 하는 방향성도 중요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추구하면서 예를 들어 경제에 있어서는 그 이익이 누구에게 돌아가야 하는지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익을 얻기 위해 부패를 동원했다면 반칙을 썼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정치가 방향성, 정당성, 형평성이 있다면 미국 같은 데서는 근로소득세 반대운동 같은 데모도 일어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주장에 반대하는 조세저항 ( 내 이익을 뺏기지 않겠다는 것), 같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 이런 것이 정치라 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자신의 주장을 펴는 것도 다 정치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답변 2. 제가 판사 하다가 국회의원 되었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출세하였다고 했는데 사실 내 자신은 기쁜 게 아니고, 어깨가 무거웠던 것이 사실 입니다. 정치란 기대가 많은 또 다른 영역으로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판사나 국회의원으로서도 비전이 없다는 생각을 초선일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루인/ 질문 1, 정치를 하면서 자신의 소견과 소속 정당의 정치적 입장이 충돌 할 때가 있으리라 생각 되는 데 그럴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 정당의 입장을 존중 했던 일과 자신의 소견을 관철시켰던 일이 있다면 이야기 해 주십시오.

    질문 2, 그리고 입장 차이가 생기다보면 힘들어지고 그러다보면 정치 입문을 후회하기도 할 것 같은데 혹시 후회 하신 적은 없나요 ?


    답변 1. 비정규직 보호법문제가 저의 의견과 당론이 대립되는 그런 경우였습니다. 1600만 근로자 중에 850만의 비정규직이 있습니다. 850만 근로자들을 위해서 비정규직 보호법은 최소한의 보호 장치인데 처음엔 우리당과 저와 의견차이가 있었습니다. 당에서도 노동계도 반대하고 기업의 입장에서도 반대하는 비정규직보호법에 왜 그리 우기려고 하느냐고 하였지만 제가 수차례 당에 비정규직 보호법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밀고나가자 당에서도 나중에 문제가 되면 저더러 다 책임지라는 말을 하면서 비정규직보호법에 대해 당론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비정규직의 실제 삶을 위한 정치는 아직 못하고 있으면서 표어성 정치만 하고 있는 게 가슴 아픕니다. 나중에 당론이 통일이 됐는데 언제나 원칙이 결국은 이깁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이 정착이 돼야 우리 여성들도 마음 놓고, 결혼하고 아기도 낳고, 마음 놓고 산휴도 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이를 말로만 낳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지 않습니까? 이 대목에서 추미애 의원은 겉으로 표현한 말보다 하지 못한 말들이 목에 많이 걸려있는 듯이 보였다.  답변 2. 제 자신을 후회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집에 아이들이 그 대신 힘들어 했지요 ? 엄마가 집에서 자기들 뒷바라지를 해주지 못했으니까요. 우리아이들이 엄마 다음에 배운 단어가 국회의원 이었습니다. (웃음) 내가 잘 나갈 때는 아이들도 적대적이었다가 2004년 이후 내가 잘나가지 않고 있을 때는 오히려 이 엄마를 위로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간이역/ 질문 1. 진정한 진보란 김대중 던 대통령 말씀처럼 행동으로 보여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요 ? 추미에 의원이 생각하시는 진정한 진보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질문 2.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비정정규직 법과 4대강 살리기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답변 1. 기본적으로 정치인은 진보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단과 방법은 목적에 이바지 해야 하며, 절차가 생략되고 정당성이 생략된다면 분열되고 말 것입니다. 정치는 이때까지의 이데올로기적인 것을 벗어 던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뭐냐? 하는 것에 대해 어떤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익이 누구에게 돌아가야 하느냐 ? 하는 배려를 빼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궤적 속에서 갈등을 풀고 가야하며 내일을 지향해야 하기 때문에 진보여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답변 2. 비정규직 법에 대해서는 앞서 지적을 했고, 4대강 살리기에 대한 생각은 우리후손 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를 위해서 더 이상 환경파괴는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작년에 감사원에서 보고된 사실만 봐도 4대강 살리기에 너무 과도한 비용을 지출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올 7월 한 달 내내 아랫 녁에 비 얼마나 많이 왔습니까? 역사 이래 가장 긴 장마였습니다. 그런데 홍수 난 곳이 있습니까? 이미 충분히 4대강 사업은 전에 한 걸로도 충분하다는 생각 입니다. 4대강 개발은 미래의 성장조건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데스비기닝/질문 1. 블로거로서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블로거는 언론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 언론 이라고 생각 하신 다면 최근 뜨거운 감자라 할 만한 저작권침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 확장된 의미에서 언론 법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  

    답변: ‘블로거는 대안언론’ 이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로서 신문방송보다 훨씬 전파력도 빠르고, 더구나 신문방송이 권력화 돼가고 있는데, 블로거야 말로 호흡이 빠른 매거진으로서 잘 가꾸어 간다면 훌륭한 대안언론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대중가요의 기반은 대중이 들어주기 때문에 존재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나에 대한 기사를 신문에서 실었는데 그 기사를 내 홈피에 싣는다면 나도 저작권료를 내야 합니까? 마리 퀴리 부인이 라듐을 발견해서 누군가 자신에게 팔라고 했을 때 이건 인류를 위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팔수 없다고 말했듯이, 그래서 방사선 치료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는데 저작권법 침해라는 것이야말로 인류를 더 빈곤 하게 만드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 같이 나누어서 더 좋은 방법을 구가 할 수 있을 때 우리 인류는 더욱더 발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녀들의 수다/ 질문 1. 한숨 돌리는 차원 에서 정치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시는 모습이 궁금합니다. 여가는 어떻게 보내십니까 ? 세 아이와는 어떻게 놀아 주시나요? 

    답변: 어제 오전 일정이 없어서 아이들을 위해 요리 두 가지를 했습니다. 마파 두부요리와 참치캔 에다가 김치 썰어 넣고 부침개도 하고 새우 넣고 샐러드도 만들고 하였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 하였지요. 그러나 워낙 어려서부터 밖에 일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엄마에 대한 기대도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웃음) 아이들이 다 커서 이젠 저희들끼리 스스로 다 알아서 합니다. 막내가 아들(고 1) 인데 누나들도 그렇고 모두 힘든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Yunso/질문 1. 앞서 현대를 이야기 하셨다면 앞으로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고 정치는 어떻게 바뀔 것이며 그에 따라 정치인, 국민 모두 어떻게 변화가 될 수 있을까요 ? 앞으로 필요에 의해서 새롭게 등장 할 인물이 있다고 생각 하시는 지요 ?   

    답변: 법률과 정치는 변화를 많이 수용하기보다는 프레임을 자체를 만들어 놓고 기워 맞추려 합니다. 계급사회에서는 노동을 하는 집단과 그 노동의 이익을 가져가는 수단이 달랐습니다. 농부들이 남의 땅에서 열심히 일을 해서 수확을 하게 되면 거의 50%이상을 그 땅의 주인인 지주가 가져갔습니다. 산업화 시대를 맞으면서 시장경제가 도입이 되었고, 생산 하는 주체가 이익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시장경제 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신자유주의가 들어오면서 우리 사회는 빨리 양극화 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조화롭게 조정된 마켓이코노미를 만들어야하고, 저작권 같은 것은 ‘글로벌 공공재’ 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이면 우리나라도 Co2 배출을 먼저 감축해야 합니다. 세계경제 12위국 이면서 국제무대에서의 무능이 국내 정치에서도 문제가 됩니다. 앞으로의 정치는 공부 많이 해야 하며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맞게 변화를 주도 하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나라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정치를 하다 보니 대의 민주주의가 정착이 안 되면 쇠고기파동의 예에서 보듯이 국민들이 들고 일어서게 됩니다. 급속히 변화하고 변형되어가는 시대에서 아무 고민 없이 자신의 정권만을 위한 정치는 국민들에게 외면당할 것이고 그로 인해 정착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tv익사이팅 /질문 지금껏 지탱해준 정치인으로서의 소신, 한 사람으로서의 소신은 각각 무엇 인가요 ?

    답변: 제가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께서 앞으로 너희 들은 어떤 삶을 살 것이냐? 는 질문에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 고 대답 했다가 건방진 대답이라고 혼난 적이 있는 데요. 다시 말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삶을 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뜻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비정규직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고, 보다 실질적인 게 중요한데 이들 비정규직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 을 위해 하나라도 지켜내야 겠다는 각오를 했지만 역할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게 사실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신자유주의 시스템에 맞춰가려고 하는데 미국은 이미 그 부작용을 겪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는 상황입니다. 사회가 순환이 안 되도록 경제가 작동이 안 되는 것이 바로 신자유주의의 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자유주의는 시장경제의 작동원리를 망가뜨렸습니다. 신자유주의로 발생한 빠른 양극화는 자원고갈로이어지고 이로 인해 가격인하의 여력이 사라지자 노동자의 인건비를 낮췄으나 바로 이것이 양극화를 가속화하는 원죄가 되고 있습니다. 사회란 상생과 공영이 함께 어우러질 때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독생필멸(獨生必滅)이란 말이 있듯이 혼자 살고자 하면 반드시 멸망 하게 됩니다. 지금 처한 상황에서 보수정당이 하지 못한 일을 하면서 당의 굵직한 미디어법, 비정규직 법에 대한 일들, 고달프지만 구심적인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짱구/질문 지금 민주당내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입니까 ? 앞으로 의원님께서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하실 것인지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주량은 얼마나 되십니까? 


    답변: 패거리의식이나 집단의식 같은 것을 지양하고 당 안에서 참신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일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인재부족은 일반회사도 그렇지만 정치 쪽에서도 부족한 실태입니다. 당의 색깔을 굳이 띠지 않으면서 자기의 소신대로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는 미래 세대들을 길러내야 하는 것이 현재 우리의 책임이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추구한 민주세력이야말로 상상력과 창의성의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세력이라고 봅니다. 올바른 방향성과 정당성, 형평성 등 3대 원칙을 갖고 다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내용을 가지고 설득해야 하며, 이런 원칙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려는 것이 저의 정치 철학입니다. 이데올로기만이 아닌 실제로 사람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치로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가 되고 싶습니다. 술은 오늘 우리한번 마셔볼까요 ? 얼마나 마실 수 있나 ?(웃음)


    끝으로 바이럴블로그 측에서 ‘파워 블로거’ 에 대해 물어 봤다.

    추미애 의원은 “ 현대인은 누군가 자기와 닮은 사람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게 바로 블로그 이다. 미처 생각지 못한 여론을 표현해주고 하는 장치역할로서 블로그는 비난이 아닌 비평을 해주는 장으로 정착한다면 훌륭한 매거진이 될 수 있다” 고 본다고 지적하였다. “ 바로 오늘 같은 느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준다면 블로그의 발전이 빠른 속도로 정착 될 수 있않겠느냐” 며 마무리 하였다. 


    epilogue 

    TV에서 만날 때에도 추미애 의원은 다른 정치인과 다르게 뭔가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직접 만나고 보니 역시 여의도 국회체육관(?)에 있는 다른 의원들과는 많이 달라보였다. 모르는 사람들은 무조건 야당이기 때문에 여당과 척을 지고 국회의원들이 당리당략에 의해서만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추미애 의원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자신의 주장을 펴면서 여당과 야당이어서가 아닌 왜 달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는 설명이 있었다. 국회가 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지는 국회의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이제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소리를 머리를 기우려 경청하면서 무엇을 원하는 지를 국회에서 상대방에게 설득하면서 이해를 구한다면 우리의 정치도 훨씬 성숙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순간이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집안에서 가끔은 요리도 하고, 아이들의 이야기 듣듯이 국민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며 때론 아파하고 기뻐 할 수 있는 믿음직한 멘토, 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 추미애 의원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