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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대선을 지켜보며 .........
    수지생각 2008. 11. 6. 15:16
    미국대선을 지켜보며 .........
     
     
     
    232년만이라고 했던가 ?
    미국이 생긴 이래, 미국이 그들이 노예로 잡아온 그들의 후예인 흑인을 대통령으로 선택했다는 것이.
    피부색을 뛰어 넘어 변화를 선택한 그들이 오늘은 참 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상원의원이 된지 고작 4년....
    그가 불과 4년전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것을 어제 TV뉴스로 들었다.
    " 백인의 미국이 아닌, 흑인의 미국이 아닌, 아시아나 히스패닉의 미국이 아닌 오직 하나의 아메리카만 있을뿐이다라고 연설 하는 것을보고 이미 그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 잡을 줄 아는 제2의
    검은 캐네디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는 말그대로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산다는뜻이다. 
    지난 8년이란 시간속에서 부시가 택한 외교정책과 경제정책의 실정에 미국민들도 싫증을 느꼈던 것일까 ?
    흑백의 인종대결에서 투표 할 때 여론 조사시에는 흑인을 찍겠다고 하면서도 막상 투표 현장에서는
    백인을 찍는다는 블래들리 효과도 먹히지않았다.
    그만큼 미국의 경제나 정치가 이젠 흑백의 인종을 앞세우기보다는 피부색에 연연하지않고
    능력이 있고, 결단력있는 '버락오마바' 라는 흑인을 선택하게 한것 같다.
    그러기에 매케인을 지지한다는 보수층의 대 결집도 이 검은 케네디의 돌풍을 막지는 못했다.
    미국의 대선을 보면서 2002년도 우리의 대통령 선거가 떠올랐다.
    그 당시 우리도 나이든 사람은 한나라당의 이회창을 많이
    찍었고, 젊은 사람들은 노무현을 많이 찍었었다. 물론 나도 노무현을 찍었었다.
    선거가 있기 이틀전 날부터 내리 3흘 밤 낮을 세웠었다.(선배집에서 시국토론 하느라 하룻밤을 세우고, 선거 바로 전날은 정몽준이 노무현과 결별했다는 뉴스를 듣고 밤새 인터넷 속에서 채팅과 사이트에 글올리는 일로, 선거 당일날은 집에서 보다가 사람들과 광화문으로 나가서 군중속에 있다가 다시 마실것 등을 사들고 친구집으로 몰려가서 밤새 대선결과를 지켜보며 밤을 새웠었다. 
    노무현 대통령 얼굴 일면식도 대한적 없었지만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이었었는지......)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을 빌려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로
    새로운 애국심과 책임감을 갖고 하나의 나라, 하나의 국민으로 함께하자는 승리의 연설을 한 오바마. 
    약관 47세의 젊은 대통령, 정말 죽은 케네디가 다시 살아 나온 것같이 미국민들은
    이 관용과 지적이며 봉사하고 겸손 할 줄 아는 검은 젊은이에게 희망을 걸었다.    
    특히 버락오바마는 무력보다 소프트파워를 중시 하는 사람으로
    9`11 테러후에 중동에서 군사력으로 몰아부치던 부시와는 완전 반대되는 입장에 서 있다.
    그래서 이라크 철군도 곧 가시화 될 전망이라는 데서, 전쟁과 파병에 지친세계인들이
    그에게 희망을 거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버락오바마는 청년시절부터 빈민과 나약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힘으로 그들을 돕기위해서  
    컬럽비아 대학 졸업후 시카고의 빈민굴로 들어가
    시카고의 공동체개발계획에서 지역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에 갓나온 신출내기 젊은이가 빈민이나 나약한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할수 있는 일들이란
    그리 많지않았다. 그래서 직접 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에 입문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 우등으로 졸업을 하고,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과 연방상원 의원의로
    성장하면서 전형적인 정치인으로서의 코스를 밟았다. 
    오늘날 다민족국가인 미국에서 백인도 아니고 히스패닉이나 아시아나 라틴계도 아닌
    아프리카 케냐인의  피와 백인의 피가 섞인 소위 튀기인 그가 오늘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도네시아인 새아버지 밑에서 살면서 유년시절 새벽 4시면 잠을 깨워서 영어를 가르치던
    어머니의 열성과 항상 " 관용과 평등을 지키고, 혜택받지못한 사람들 편에서 서라" 던 어머니의
    말을 잊지 않은것 일 것이다.
    정작 케냐인 생부와는 불과 2년도 채 못살았지만 백인 외조부와 외조모 밑에서 자라면서
    그는 이분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유세 현장에서 회고하곤  했다.
    오바마는 " 나는 인도네시아 아이이자 하와이 아이로, 흑인 아이이자, 백인 아이로 자랐다고 하며
    이 과정에서 문화의 다양성을 배웠다" 고도 했다.
    그의 이런 환경이 오늘날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 된 원동력이 되었음을 이제 세계인은 모두다 알게 됐다.  
    이제 버락 오바마에 의한 오바마의 미국이 어떻게 항로를 저어갈지 지켜볼만 할 것 같다.
     

     

     

    글 : 수지 

    사진 : 연합뉴스,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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