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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의 산타와 선행,배려의 힘
    풍자 해학 2007. 9. 17. 10:23
    중추가절의 이즈음에 한 번 읽어 볼만한 이야기 인듯....
    친구가 보내준 이 이야기를 읽고 정말 배려의 힘이란 강력한 ,
    아니 무서운 파워를  발휘하는것을 알 수 있다.
    이 식당 주인이 이때 화를 내고 돈도 없으면서 남의 식당에 와서
    공짜로 밥을 먹으려고 했다고 야단을 치거나 신고라도 했다면 ?
    이 청년은 어떻게 되었을까 ?  
    물론 식당주인은 당연한 행사를 한 것이지만
    이 청년의 마음속에 어떤 분노가 생겼을까 ? 세상에 대해서 인정머리 없는 
    이 세상에 대해서
    아마 살맛을 찾지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글을 읽으면 감동을 하면서도 내가 막상 당하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
    의문이 드는 것은? 
     아직도 난 제대로 된 배려의 힘은 배우지 못했음이 분명하다. -_-;;; 
     
     
     
     

    거리의 산타와 선행,배려의 힘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8.31)

    1971년 겨울, 화제의 주인공인 '이상한 산타'는 어떤 회사의 판촉사원으로 일했었는데, 회사가 부도가 나서 졸지에 실직자가 되었다. 집도 없이 자동차에서 8일 간 새우잠을 잤고, 이틀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그러다가 한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주문해서 먹고는 손님들이 대충 사라질 무렵 식당 주인에게 다가가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식당 주방장이자 주인이었던 톰 혼씨는 이 빈털터리 아저씨가 앉은 곳으로 다가오더니 의자 밑에서 20달러 지폐를 주워서, "이거 당신이 떨어뜨린 거 맞죠?"라며 거스름돈을 내주었다는 것이다. 식당 주인이 빈털터리 청년의 체면을 세워 주며 위기의 순간을 넘기게 해 준 것이었다.

    식당 문을 나서며 이 빈털터리 청년은 "오 주님, 저 분을 제게 보내주셔셔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반드시 저분과 같은 선행을 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USA투데이 신문이 몇 년 동안 '이상한 산타'를 찾아나섰었다고 합니다. 그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거리에 나타나 100달러짜리 지폐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무 조건도 없었습니다. 어떤 때는 불쌍한 사람에게 돈을 주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에게 주기도 했습니다. 매년 약 25,000달러를 나눠주었습니다.

    9.11사태 이후에는 뉴욕에서 돈을 나눠 줬고, 무차별 총격사건 이후에는 버지니아와 워싱턴 D.C에서 돈을 나눠 줬습니다. 그 사람은 위에 인용해드린, 1971년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을 정도로 어려움에 처했던 한 가난한 청년이었습니다.

    그 식당 주인의 배려로 힘을 얻은 그 청년은, 그후 사업가로 성공했습니다. 거의 30년 만인 1999년, 산타 복장을 하고 여든다섯이 된 식당 주인 톰 혼씨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배고픈 시절의 20달러 지폐'가 지금의 가치로는 10,000달러 정도가 될 것 같다며 그에게 전했습니다. 톰 혼씨는 극구 사양했지만 거절할 수 없었고, 결국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내를 위해 값지게 쓰겠다"고 답했습니다.

    '선행의 힘', '배려의 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를 읽고는 '우동 한 그릇'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식당주인 톰 혼씨처럼 '마음이 부자인 사람'. 그리고 몇끼를 굶어야했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톰 혼씨에게 감동을 받고 그 당시의 결심대로 '선행'을 하고 있는 '마음과 물질 모두 부자'인 '이상한 산타'.
    우리가 부자를 꿈꾼다면 바로 이런 사람들일 겁니다.

     

     

    평상의 생활은 몸가짐을 공손히 하고, 공사의 일을 맡으면 공경히 신중하게 하며,

    남과의 사귐은 정성스레 성실을 다하라. - 논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의무이며, 또한 사회에 대한 의무이다.
    - 벤자민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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