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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순매수 56% 몰렸다...스페이스X에 꽂힌 미국 개미들
    지금 이곳에선 2026. 6. 16. 18:17

    개인 순매수 56% 몰렸다...스페이스X에 꽂힌 미국 개미들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1.17억弗

    우버 등 첫날 매수 규모 크게 넘어

    일각선 “수천주 신청에 1주 받아” 불만

    연일 주가 급등에 시총 세계 6위까지

    “SPCX 효과 S&P500 9000선” 전망도

    이완기 기자

    입력2026-06-16 11:09

    수정2026-06-16 11:1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EPA연합뉴스

    사상 최대 규모로 미 증시에 입성한 스페이스X에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 순매수 자금의 56%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열풍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부상한 스페이스X가 향후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5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반다리서치는 스페이스X 상장 첫 거래일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1억 1760만 달러(약 177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당일 미국 증시 전체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의 5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 같이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유입된 개인 자금 규모는 대형 IPO들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1년 상장한 코인베이스의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규모는 약 9200만 달러였으며 2019년 상장한 우버는 5870만 달러 수준이었다.

    다만 개미들의 열기는 스페이스X 한 종목에만 국한된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 전반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 거래가 일제히 급증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 반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개인투자자들의 개별 종목 순매수 규모는 2억 930만 달러로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6% 오른 19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19.3%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20% 안팎의 강세를 보인 것이다.

    기업가치 역시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시가총액 집계업체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스페이스X 시총은 약 2조5200억 달러로 세계 6위 수준까지 올라섰다. 5위인 아마존(약 2조6500억 달러)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IPO 열풍 속에 배정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다. CNBC는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 수백 주 또는 수천 주를 신청했지만 극히 일부만 배정받았다는 불만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한 투자자는 로빈후드를 통해 스페이스X 주식 1000주를 신청한 뒤 17주만 배정받고 상장 직후 보유 물량을 모두 매도했다고 밝혔다.

    다만 스페이스X IPO 공동주관사들이 추가 물량 배정 옵션(그린슈)을 행사하면서 이번 상장을 통한 신규자금 조달액은 총 857억 달러(약 130조 원)로 늘었다.

    일각에서는 스페이스X가 AI 투자 열풍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며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 에버코어ISI의 주식 전략가 줄리안 에마누엘은 강세 시나리오에서 S&P500지수가 90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페이스X IPO는 30년 전 넷스케이프 상장처럼 투자자들의 ‘놓치고 싶지 않다(FOMO·포모)’는 심리를 자극하며 다음 강세장의 촉매가 될 수 있다”며 “대형 IPO에 대한 초기 투자 열기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https://www.sedaily.com/article/20056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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