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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에 5월 외국인 주식자금 48조원 순유출...역대 최대지금 이곳에선 2026. 6. 15. 13:20

코스피가 미·이란 전쟁 종전합 의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순유출됐다. 주가 급등에 따른 리밸런싱과 차익 실현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61억 5000만 달러(약 39조 5000억 원) 순유출됐다. 지난 3월 역대 최대인 365억 5000만 달러 순유출됐다가 4월에는 21억 3000만 달러로 줄었는데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주식 자금은 318억 3000만 달러(약 48조 1000억 원) 순유출됐다. 기존 역대 최대인 올 3월(-297억 800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한은은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리밸런싱,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식 자금은 5개월 연속 순유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순유출 금액은 778억 3000만 달러(약 117조 6100억 원)에 이른다.
채권자금은 56억 8000만 달러(약 8조 6000억 원) 순유입됐다. 4월(+5억 5000만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자금 유입,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저가 매수 등에 힘입어 순유입 규모가 늘었다.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 통화 보다 절하폭이 컸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3% 절하됐다. 주요국 통화 중 인도네시아 루피아(-3.7%)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가치가 떨어졌다.
한은은 “중동 지역 불확실성 증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로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했다가 정부의 시장 안정 메세지,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원· 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 대비 축소됐다. 5월 전일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일 평균 6.6원으로 전월(8.9원)보다 줄었다. 변동률도 같은 기간 0.59%에서 0.45%로 낮아졌다.
한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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