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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지옥이 따로 없다”…‘최고기온 50도’ 살인 더위에 벌써 37명 숨진 ‘이 나라’지금 이곳에선 2026. 5. 26. 09:48

지난 20일 인도 거리에서 더위에 지친 행인이 물을 마시고 있다. AP 연합뉴스
인도에서 낮 최고 기온이 50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열사병 사망자가 37명에 달했다. AP통신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당국은 최근 주 전역에서 폭염으로 1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유족에게 4180달러(한화 약 63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경보도 내렸다. 인도에서는 통상 평야 지역 기온이 40도 이상, 산악 지역이 30도 이상일 때 폭염 경보가 발령된다. 이번 폭염은 지난달부터 인도 전역을 휩쓸고 있다. 앞서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도 열사병으로 21명이 숨진 바 있다. 지난주에는 전력 수요가 270GW(기가와트)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남부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빚어졌다.
인구가 가장 많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일부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시장이 문을 닫았고, 야외를 오가는 차량과 행인도 자취를 감췄다. 번델칸트 지역 반다는 지난주 낮 최고 기온이 48.2도까지 솟구치며 학교 수업이 중단됐다.
현재 전 세계에서 기온이 가장 높은 지역 상위 25곳이 모두 인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바라나시, 아잠가르, 자운푸르는 모두 47도를 기록해 세계 최고 기온 도시 1~3위를 휩쓸었다. 인도는 보통 3~4월부터 더위가 시작돼 5월에 낮 최고 기온이 50도 안팎을 찍는다. 6월 몬순 우기가 도래하면 기온이 점차 내려간다. 현지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우타르프라데시, 마디아프라데시, 라자스탄주 등지에서 극심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극한 더위에 ‘폭염 중대경보’ 생긴다…기상청, 이상기후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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