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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에 한명꼴 구청 찾아…막판 거래 몰리며 북새통지금 이곳에선 2026. 5. 12. 16:19
10분에 한명꼴 구청 찾아…막판 거래 몰리며 북새통
■중과 유예 하루전 노원구청 가보니
이례적 토요일 근무·비상대기
마지막날 하루에만 35건 처리
박지우 기자
입력2026-05-10 17:46
지면 8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끝나는 9일 서울 노원구청에는 막바지 절세 거래를 위하 토지거래허가를 받으려는 매수·매도인들이 수시로 오갔다. 박지우기자
“지난 몇 달 정신 없이 바빴는데 오늘은 그나마 좀 잠잠합니다. 수개월간 거래가 쏟아졌으니 당분간은 거래가 줄어들겠지만 확신하기는 어렵네요”
토요일인 9일 오전 찾은 서울 노원구청에서 만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과 부동산정보과의 직원들은 한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부활에 앞서 유예 마지막 날인 이날 구청은 평소 휴일과 달리 오전부터 민원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차장에는 차량이 가득했고 1층 로비에서도 토지거래 허가 업무를 위해 나온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구청 부동산정보과 관계자는 “4월 이후 말 그대로 거래가 폭증해 매일 야근과 주말 근무를 밥 먹듯 했고 특히 이번 주는 하루 90건가량의 신청이 쏟아졌다”며 “토요일 구청 문을 여는 것도 전무후무한 일인데 혹시 몰라 15명이 나와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7건의 토허 신청이 접수됐고 10분에 한 명꼴로 중개인과 매수인이 구청을 찾았다. 오후 들어서는 뜸해졌지만 이날 아슬아슬한 ‘막판 거래’로 절세 혜택을 얻은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노원구에 따르면 이날 다주택자 토허 신청 건수만 35건에 달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끝나는 9일 서울 노원구청에는 막바지 절세 거래를 위하 토지거래허가를 받으려는 매수·매도인들이 수시로 오갔다. 사진은 평소 휴일과 달리 차량이 가득한 노원구청 주차장의 모습. 박지우기자
노원구는 30대 생애최초주택 매수자의 수요가 높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이자 최근 다주택자 급매 매물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뤄진 지역이다. 노원구 토허 신청 수는 1월 513건에서 2월 656건, 3월 1038건, 4월 1056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당초 2명이던 담당 인력을 9명까지 늘렸을 정도다. 서울 전역의 토허 신청 건수는 2월 5138건에서 4월 1만 165건으로 두 배가량 늘었고 이달은 8일까지만 3272건이 신청됐다.
실제 이날 구청에서 만난 김 모(35) 씨는 “신혼집을 보고 있었는데 내가 보던 지역의 집값이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게 뚜렷해 막판에 다주택자 할인 매물을 잡게 됐다”며 “5일 부동산을 찾았는데 매매계약서만 9건이 쌓여 있고 신혼부부들의 방문도 줄을 잇는 모습을 보고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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