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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마다 나타난 수상한 남자, 하객털이범이었다지금 이곳에선 2026. 4. 1. 15:42
예식장마다 나타난 수상한 남자, 하객털이범이었다
동아일보


사진=영등포경찰서 제공
서울과 인천 일대 결혼식장을 돌며 하객들을 상대로 상습 절도를 벌인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60대 A 씨를 지난달 27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5개월간 서울과 인천 지역 예식장 8곳을 돌며 15차례에 걸쳐 63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도주가 쉬운 지하철 인근 예식장을 범행 장소로 정하고, 축의금 접수대 주변에서 현금을 많이 소지한 하객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피해자를 뒤쫓아 다니다가 가방이나 외투를 두고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 씨는 하객 행세를 하며 피해자 옆자리에 자연스럽게 앉아 일행인 것처럼 행동한 뒤 금품을 빼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서울과 인천 일대를 떠돌며 범행을 이어갔고, 훔친 돈 대부분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범행 후에는 CCTV가 없는 골목길을 장시간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무임승차해 여러 차례 갈아타는 방식으로 경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유사 수법의 사건이 잇따르자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해, 이동 동선 상의 CCTV 50여 대를 분석해 A 씨의 배회지를 서울 종로구 모처로 특정했다. 이후 잠복과 탐문 수사를 통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예식장에서는 가방이나 외투를 자리에 두고 이동할 경우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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