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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국내로 운구, 인천공항 도착지금 이곳에선 2026. 1. 27. 12:36

베트남 출장 중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유해가 27일 아침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베트남 출장 중 별세한 고 이해찬 전 총리의 주검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전 총리의 주검은 27일(현지시간) 오전 0시41분께 베트남 호찌민시 떤선녓 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4시간30분만인 오전 6시53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전 총리의 주검이 실린 대한항공 KE476편은 공항 혼잡으로 당초 시간보다 50분가량 늦게 출발했다. 이 항공편에는 이 전 총리의 유가족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인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 같은 당 이재정·김영배·김현·이해식·정태호·최민희 의원 등도 탑승했다.
이 전 총리 주검은 오전 7시11분께 로더를 통해 계류장으로 옮겨졌다. 화물 컨테이너 개방, 관을 감싸던 태극기 정리 등의 작업을 거쳤고, 오전 7시33분부터 계류장에서 약식 추모식이 열렸다. 육군 의장대 3명과 해군 의장대 2명, 공군 의장대 3명은 유족과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약 20여명의 의장대와 군악대 사이로 이 전 총리의 영정사진과 주검을 운구했다. 주검이 유족 앞을 지나친 뒤, 유족과 주요 참석자들은 주검을 뒤따랐다.
이들은 오전 7시38분께 관이 운구차에 실릴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일부 참석자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이 전 총리의 주검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장례는 기관·사회장으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보통 고인의 주검을 항공편을 이용해 국내로 운구할 때는 화장 뒤 화물 항공기를 이용한다. 하지만 이 전 총리의 경우 국가 예우 차원에서 일반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해 주검을 국내로 운구했다. 주검 인수도 화물청사가 아닌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이뤄졌다.
이 전 총리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베트남 출장을 나갔다가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5일 오후 숨을 거뒀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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