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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이혼 확정 후 심경… “엄마·아빠 사진 붙인 아이들 선물에 가슴 아려"지금 이곳에선 2025. 11. 7. 09:27"짐 싼다"며 37년 전 웨딩드레스도 공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확정 후 소회를 밝히며 공개한 자녀들의 생일 편지. 노 관장 인스타그램 캡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확정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노 관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37년 전 시집온 집에서 떠나게 됐다. 그땐 시부모님과 함께였고, 지난 10년은 혼자 살면서 두 딸을 시집보내고, 남은 막내와 같이 살아왔다. 아들과도 이제 이별"이라고 적었다. 이어 "(나이)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느 곳에도 그만큼의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묻어 있다. 하나하나 곱게 접어 넣는다"고 덧붙였다.
슬픔도 드러냈다. 노 관장은 "가슴이 좀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내 생일에 아이들 셋이 고사리손으로 엄마 아빠 사진을 오려서 붙이고 ‘해피 포에버(HAPPY FOREVER)!’의 메시지로 가득 채운 도화지를 발견했을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그 어린 마음들은 어디서 위로를 받을꼬. 이것 역시 곱게 접어 넣었다"고 부연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37년 전 자신의 웨딩드레스 사진. 노 관장 인스타그램 캡처
노 관장은 이 글과 함께 1988년 결혼식 당시에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웨딩드레스와 한복, 옷가지 사진을 올렸다. 또 본인의 글에서 언급한 최 회장과 자신의 얼굴이 붙은 자녀들의 생일 편지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6일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 비율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심이 인정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금전 지원은 재산 분할에 있어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위자료와 이혼 자체를 확정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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