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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다고 믿었던 우리 집 “중국에게 감시당하고 있다고?”… 오싹한 진실 밝혀지자 ‘아연실색’지금 이곳에선 2025. 9. 4. 09:49로봇청소기 보안 허점 드러나일부 제품, 사생활 노출 위험카메라 해킹·정보 유출 우려

로봇청소기 보안 / 출처 : 연합뉴스
로봇청소기에 장애물 회피 기능을 위해 탑재된 카메라가 해킹을 통해 외부에서 켜질 수 있는 사례가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로봇청소기 6종을 대상으로 보안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드리미 X50 Ultra’는 사용자로부터 일부 기능 권한을 받은 제3자가 카메라까지 강제로 작동시킬 수 있는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의견을 들려주세요우리 집 로봇청소기, 중국에 감시당하는 걸까?‘나르왈 프레오 Z 울트라’와 ‘에코백스 디봇 X8 프로 옴니’는 사용자 인증 절차가 미비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집 내부 사진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심지어 에코백스 제품은 제3자가 악성 사진 파일을 사용자의 휴대전화 사진첩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개인 정보 털리고, 집 구조까지 노출

로봇청소기 보안 / 출처 : 연합뉴스
로봇청소기의 보안 취약점은 영상 외에도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드리미 제품의 경우, 이름과 연락처 등 민감 정보에 대한 보호 조치가 미흡해 외부 유출 우려가 제기됐다. 인증 절차 없이 사용자로 등록되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 로봇청소기의 보안 문제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이러한 정보 유출은 신분 도용, 금융사기 등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관련 업계는 해커가 사생활 영상이나 사진을 활용해 협박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청소기를 통해 수집된 집 내부 구조, 거주 시간 등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경우 침입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도 존재한다.
일부 제품은 하드웨어 보안 수준 자체가 낮아 원격 조작으로 기기를 고장내거나 오작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삼성·LG는 보안 ‘합격’… 정부도 인증제 도입

로봇청소기 보안 / 출처 : 연합뉴스
소비자원이 점검한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로봇청소기는 상대적으로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두 제품 모두 불법 조작 방지 기능과 안전한 인증 절차, 보안 업데이트 정책이 잘 마련돼 있었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성의 2025년형 로봇청소기에는 자체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와 기기 간 보안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고 위협을 차단하는 ‘녹스 매트릭스’가 적용돼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정부도 향후 사물인터넷(IoT) 제품 전반에 대해 보안 인증 제도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관리할 계획이다.

로봇청소기 보안 / 출처 : 연합뉴스
로봇청소기에서 발생한 보안 문제는 단순한 기술적 결함을 넘어 실질적인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사용자 사생활이 노출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돼 신분 도용 및 금전 피해로 확산될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 선택 시 성능뿐 아니라 보안 인증 여부와 정책 관리 수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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