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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행진' 개미들 곡소리 나더니…하루 만에 7조 '껑충' [종목+]지금 이곳에선 2025. 7. 26. 11:34
'최저가 행진' 개미들 곡소리 나더니…하루 만에 7조 '껑충' [종목+]
입력2025.07.25 08:02 수정2025.07.25 08:14
LG엔솔, LFP 배터리 기대감·특허 소송 승리에 9% 급등
기관·외국인 순매수 행진
주요 고객사 테슬라 실적 부진은 부담
"하반기 美 전기차 시장 위축 우려 감안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1위 배터리기업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모처럼 불을 뿜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중국 기업과 벌인 특허 소송에서 이긴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전기차 시장 전망이 불확실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9.36%(3만1500원) 뛴 36만8000원에 마감했다. 약 4개월 만에 36만원선을 되찾았다. 하루에 9% 이상 오른 것도 지난 4월10일(11.36%)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도 단숨에 78조7410억원에서 86조1120억원으로 7조3710억원 불어났다. 3조원대에 불과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시가총액 격차도 8조원대로 벌렸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하루(한국거래소 기준)에만 기관은 1136억원, 외국인은 7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8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물량을 쏟아냈다.
5월23일까지만 해도 LG에너지솔루션은 26만6000원까지 밀리며 상장 후 최저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동안 주가는 공모가(30만원)도 밑돌았다. 업황이 부진한데다 관세 도입·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폐지 우려 등 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도입된 AMPC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과 모듈에 적용되는 혜택이다.
우려와 달리 AMPC 종료 시점과 규모가 기존대로 유지되자 LG에너지솔루션은 반등하기 시작했다. 현재 주가는 저점보다 38.35% 높다. 주가가 오르자 개인 투자자들은 함박웃음이다. 포털 종목 토론방에서 한 주주는 "하루에 9% 오른 게 믿기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LG에너지솔루션, GM 테네시주 합작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FP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중국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 배터리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EV) 원가를 낮추기 위해 LFP 배터리를 적극 채용했다.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내세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에 밀려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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