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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40만원 나왔네, 갈비부터”…오전에도 240번 대기번호지금 이곳에선 2025. 7. 22. 09:30
“소비쿠폰 40만원 나왔네, 갈비부터”…오전에도 240번 대기번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80대 어르신 “어려운 이웃과 갈비 나눠 먹게”
시민들 비싸서 못 산 채소, 취업용 도서 구입
수정 2025-07-21 22:11등록 2025-07-21 15:48
“귀한 거니까 가진 게 없어서 못 먹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한테 뭐가 제일 먹고 싶은지 물어보니 갈비를 먹고 싶다 하더라고요.”
‘민생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이기준(84)씨가 “어머님 40만원 받았어요”라는 주민센터 직원 말에 손뼉을 치며 말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이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는 이날, 1941년생이자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 수급자인 이씨는 1차로 40만원을 받았다. 그는 “나 같은 노인들에게도 돈을 줄 수 있는 나라가 됐다니 격세지감”이라면서도 “젊은이들한테 쓰는 게 좋을 텐데”라며 청년에게도 마음을 썼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주민센터나 시중은행 영업점에는 소비쿠폰을 받으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었다. 영등포동 주민센터의 경우 오후 1시10분 기준 269명이 소비쿠폰 지급을 신청했다. 이 주민센터 관계자는 “오전 10시30분 대기 번호가 240번일 정도로 오전 일찍 주민이 몰렸다”고 전했다. 한 은행 영업점 관계자도 “고령층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점 방문 고객이 몰리면서 영업 개시 전부터 대기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는 날짜를 잘못 알고 주민센터를 찾은 이들도 적잖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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