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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아들이 태권도 유단자…트럼프, 韓국기원장 취임식 초청지금 이곳에선 2025. 1. 14. 10:55
막내아들이 태권도 유단자…트럼프, 韓국기원장 취임식 초청
입력 2025.01.14. 08:59업데이트 2025.01.14. 09:43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21년 11월 19일(현지 시각)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동섭 국기원장과 함께 태권도 겨루기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 /국기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동섭 국기원장을 취임식에 초청했다.
국기원은 13일 “이동섭 원장이 현지시각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며 “이 원장은 취임식에 참석한 뒤 태권도 발전과 보급에 기여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태권도 명예 단증을 수여하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은 누구보다 태권도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번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세계에 태권도의 위상을 알리는 것은 물론 미국 내에서 태권도가 재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동섭 원장은 2021년 11월 트럼프 당선인의 별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했었다.
이 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가 준비한 도복을 입고 명예 9단증을 받았는데, 무도 스포츠 중에서 태권도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던 것이 기억난다”며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하면 도복을 입고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태권도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트럼프 당선인의 막내아들(배런 트럼프)이 태권도 유단자이고, 최응길 전 버지니아태권도협회장이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기원은 지난해 10월 해외 네트워크 구축 사업 일환으로 미국 지부장 8명을 임명하고 미국 내 국기원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목적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번 방미 기간 국기원 미국 지부장들과 ‘MOU(업무협약) 체결식 및 2025년 추진 사업 간담회’를 개최해 업무 협의를 진행한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01/14/N47JOMA4K5DBBKTBHJAGR5MA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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