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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처리 연습하며 ‘훈련’해야지금 이곳에선 2024. 1. 20. 15:11
시선 처리 연습하며 ‘훈련’해야
이상돈 사람인 컨설팅사업실장
입력 2024.01.11. 16:37업데이트 2024.01.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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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의균
Q. 면접관이지만 면접이 두렵습니다. 저는 얼마 전 리더가 된 개발자라 아직 소통이 서투릅니다. 제가 던진 질문이 미숙해 유능한 인재를 놓칠까 염려됩니다. 무심코 흘린 발언이 물의를 빚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합니다. 직책자가 된 이상 면접관 업무를 아예 피할 순 없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후보자를 마주하기 전 두려움을 떨쳐 내는 노하우라도 알고 싶습니다.
A. 면접장을 겁내는 면접관. 구직자가 보기엔 황당할 수도 있겠으나 유난하거나 드문 고민은 결코 아닙니다. 사람인이 인사 담당자 377명을 대상으로 했던 설문에서도 무려 83%가 ‘면접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조사된 바 있습니다. 면접 볼 때 어려운 부분은 구체적으로 ‘지원자 분별과 평가’(51.7%·복수 응답) ‘체계적인 면접 질문 구성’(48.3%) 등입니다.
면접장에서 ‘갑’의 위치인 면접관도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는 전문 면접관이 아닌 이상 그들 역시 예전에 해 본 바가 거의 없는 낯선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결책은 ‘훈련’입니다. 연습을 거듭해 경험을 충분히 쌓으면 극복에 무리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채용을 앞둔 기업 중 상당수는 면접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모의 면접 시뮬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자세나 시선 처리, 제시할 질문 등을 미리 정리하고서 반복 숙달해 두면 실전에서 마주할 당혹감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전문 업체에서 제공하는 면접관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면접 질문 작성 지침, 말을 건네는 요령과 평가 기준 수립 노하우, 후보자의 능력 및 조직 내 태도를 확인하는 방법 등을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제공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빠르게 면접 기술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선 내부 역량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속한 조직 내에 노련하고도 우수한 면접 전문가가 몇몇 있는 상황이라거나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제도가 활성화된 기업이라면, 면접 전문가를 강사나 멘토로 삼는 수업을 개설해 달라고 회사 측에 요청하는 것도 유용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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