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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의 넉넉함 없이는
    수지생각 2008. 7. 4. 11:31

     

    - 영혼의 넉넉함 없이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 이철수 판화

     

     

    참 가슴 아픈 여름입니다.
    아프다기보단 답답하고 울화가 터진다고 할까요 ?
    이 울화는 내가 해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화가 납니다.
    21세기인 요즘. 다시 20여 년 전으로 돌아간 군사독재 시대같은....
    그러기에 사람들이 하나둘 광장으로 광장으로 나가는 게 아닐런지요 ?
    인터넷으로나마 이 촛불 멀리 번지게 하고 싶습니다.

    미친쇠고기를 먹게 될까봐 두려운게 아닙니다. 그거야말로 미국쇠고기 안먹으면 그만 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지않고 모든 정치를 어떤 기준도 없이
    그때그때, 마치 회사 사장이 회사일 결재하듯이 국정을 편다면 우리 국민은 더욱더 답답함과
    피로감에 일상사 제처둔 채 광장으로 나가려 할 것입니다.

    한 개인이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 대통령이 나라를 운영하는 것은

    절대 같은 성격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 나라를 운영 하는 대통령은 빨리 이 착각에서 헤어나와야 합니다.

    실용이란 이름으로, 경제를 살린다는 슬로건으로

    해야 할일과 하지말아야 할일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쇠고기 안먹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그 쇠고기로 인해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축산업자에서부터 쇠고기 유통업자, 마지막에는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는 식당업주들까지,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매일같이 광장으로 출근, 어떤날은 물대포를 맞고,

    어떤날은 방패로 얻어터져가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수십만명의 국민들 ....
    소비자들이 쇠고기를 멀리하는 바람에 국산 한우까지 타격이 크다는 소리는 이미 오래전 일입니다.
    이게 다 무엇 때문입니까 ? 이 모든 것이 특정 국민이나 기업의  실수가 아니라

    이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대통령의
    순간적인 판단 미스로 인해서 벌어진 부작용들입니다.
    정부는 이 쇠고기 파동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다시는 이와 같은 판단미스나 실정으로 인해서
    전국민적인 피로를 다시는 갖고 오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수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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