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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 카르맨Carmen수지생각 2008. 6. 18. 15:52
(포스터사진자료 아트힐)
김자경오페라단 창단 40주년 기념 특별공연 ‘카르멘’이 28~3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오페라 ‘카르멘’은 집시 여인의 자유분방한 사랑과 비극적인 결말을 그린 작곡가 비제의 걸작이다.'카르맨'은 ‘라트라비아타’, ‘아이다’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2시간30분물을 축약했다. 문화적 차이로 이해가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을 줄여 2시간 동안 선보였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들은 원어로 노래했고.노래 형태의 대사인 ‘래치타티보’는 대부분 우리말로 각색, 여기에 별도의 해석자막까지 곁들여 ‘카르멘’의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는 특징이 있다.
비제의 카르맨( Carmen )
* 작곡: 비제(Georges Bizet, 1838-1875
* 대본: 메이약(H. Meilhac)과 알레비(L. Halevy)의 협작(프랑스어)
* 등장인물:
카르멘 (Carmen 집시) 돈 호세 (Don Jose 드라곤의 하사관)
에스카미요 (Escamillo 투우사, 돈호세의 라이벌 )
프라스키타 (Frasquita) 메르세데스 (Mercedes)
미카엘라 (Micaela 돈 호세를 사랑하는 시골처녀) 수니가 (Zuniga 드라곤의 대장)
그 밖의 여공, 마을 사람, 밀수업자, 집시 등
* 때와 장소: 1820년경 스페인의 세빌리아
* 초연: 1875년 3. 3 파리
주인공들의 특징 :
카르멘 (Carmen 집시)
담배공장에서 일하고, 동료들과 싸우며 광장에서 성적 매력을 과시하는 정열의 화신으로 가장 매력적인 주인공이다. 화려하며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그녀는 호세에게 싫증을 느껴 투우사 에스카미요를 선택하지만 투우장에서 호세에게 죽임을 당한다.
카르멘과 사랑에 빠져 그 정열로 인해 파멸하는 남성. 처음에는 단순한 병사에 불과했으나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살인자로 변한다. 카르멘이 던져준 꽃을 감옥에 갇혀있을 동안에도 간직하고 있듯이 그녀에 대한 사랑은 열정적이다. 그의 열정적인 사랑이 자신을 질투의 화신으로 만들어 카르멘을 찔러죽이고 자살하게 만든다.
에스카미요 (Escamillo 그의 라이벌로 투우사)
자신감 넘치는 당대 최고의 미남 투우사로 카르멘의 마음을 차지하려고 애쓴다.
미카엘라 (Micaela 돈 호세를 사랑하는 시골처녀)
청순하고 순결한 여자로 호세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간청한다.
호세가 뿌리와 배경과 사랑하는 가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데, 카르멘은 어느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데서 자부심을 느낀다.
카르맨 중에서 거리 소년들의 합창
카르멘 1막에서 나오는 소년들의 합창으로 장난꾸러기들이 병정놀이를 하면서 합창을 하며 부르는 노래로 두 편으로 나뉘어서 의자, 책상 등의 물건으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군인들의 흉내를 내며 부르는 노래
Bizet Carmen中합창(행진곡과 거리 소년의 합창)
광장에서(Sur la place)
(출처:짱구의 음악 창고)
보초 교대하러 병사들이
도착 하는구나
큰 나팔을 불어라
타라, 타 , 타. 타라 , 타 , 타
머리를 쳐들고 작은 병사처럼
박자를 맞춰서 행진하자
어깨를 제끼고
가슴을 내밀고 ~
"군대와 함께 행진하며 나팔을 불어라
우리는 꼬마 병사들 고개를 들고 발 맞춰라
어깨펴고 가슴 펴고 어깨에 총을 메고
군대를 따라 행진하자 나팔을 불어라.
타타라라 타라라라...
- 제 1 막 -
전주곡과 함께 막이 오르면 담배공장 앞의 광장이 보인다.
한쪽에는 공장 입구가 있고 그 맞은편에는 위병소가 있다. '광장에서 (Sur la Place')라는 합창이 울리는 가운데 시골처녀 미카엘라가 약혼자인 돈 호세를 찾아온다.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던 군인들이 그녀에게 희롱을 걸지만 미카엘라는 정숙한 태도를 유지하며 눈길을 돌리지 않고 오직 호세가 광장에 나타나기만 기다리다가 한참 더 있어야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듣고 돌아간다. 이윽고 나팔소리와 함께 교대하는 위병들의 행진이 보인다. 경비기병대의 대장 수니가와 함께 호세가 등장하고 그는 모랄레스로부터 젊은 아가씨가 만나러 왔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마침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공장의 여직공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온다. 그 중 입에 커다란 꽃을 문 매혹적인 집시 카르멘이 유혹적인 목소리로 '하바네라 Havanera'를 부르면서 호세에게 추파를 던진다.
이 노래는 '사랑은 자유로운 새(L'amour est oiseau rebelle')라는 내용으로 시작해서 매우 독특한 음성으로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 때 당신은 날 조심하세요' 라고 끝을 맺는다. 그녀는 현혹적인 춤을 추면서 차츰차츰 호세에게 접근한다. 처음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던 그도 카르멘이 매력적인 눈길에 마음을 뺏긴다. 여직공들이 '사랑은 자유롭다'라는 합창을 하며 공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카르멘은 호세에게 붉은 장미 한 송이를 던지고 간다.
그는 장미를 주워들고 그윽한 향기의 아름다운 꽃이라고 중얼거린다. 그 때 미카엘라가 나타나고, 호세는 그 장미꽃을 가슴에 감춘다. 그리고 '어머니의 안부를 전해줘요'라며 오랜만에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그녀는 그의 어머니가 보낸 애정어린 용돈과 편지를 전한다.
호세가 편지를 읽는 동안 그녀는 자리를 뜨는데, 편지 속엔 미카엘라와 결혼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당부가 들어있다. 순간 담배공장에서 비명이 울려나오고, 공장의 여직공들이 뛰어 나온다. 카르멘이 친구와 다투다가 상대의 얼굴에 칼로 상처를 냈기 때문이다.
이내 붙들려 나온 카르멘은 수니가에게 묵비권을 행사하고 수니가는 그녀를 감옥으로 보내도록 명한다. 중위가 위병소에서 구속영장을 쓰는 동안 카르멘은 호세의 감시에 맡겨졌다. 그녀는 호세에게 자신이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설득시켜 자신을 도망가게 해달라고 유혹한다. 릴라스의 술집에서의 밀회를 약속하는 '세기딜랴 Seguidilla, Pres des remparts de seville (세빌리아의 성 가까이에서)'라는 노래를 부르며 호세가 그녀의 포박을 풀어주도록 간교하게 추파를 던진다.
그는 결국 유혹에 넘어가 포승을 느슨하게 매주고, 손이 자유롭게 된 카르멘은 호세에게 감옥으로 호송될 때 그를 넘어뜨리고 도망갈 터이니 실수로 놓치는 척 해달라고 부탁한다.
수니가가 영장을 손에 쥐고 등장하자, 그녀는 호세를 밀어 버리고 깔깔대며 군중속으로 달아나 버린다. 호세는 직무태만으로 두 달 동안 영창살이를 하게 된다.
- 제 2 막 -
세빌리아 근처의 릴라스 파스티아 술집이다. 호세가 카르멘을 놓쳐버린 때로부터 3개월 후의 어느 날 밤이다. 수니가와 일단의 젊은 장교들이 술을 마시며 즐기는데, 카르멘과 그녀의 친구 프라스키타와 메르메데스를 포함한 집시댄서들이 그들을 위해 춤을 춘다.
대장 수니가가 호세를 감옥에 집어넣고 카르멘의 마음을 차지하려고 애쓰나, 그녀는 곧 호세가 석방되리라는 사실을 알고서 냉담하게 대한다. 또한 미남 투우사 에스카미요가 카르멘을 유혹하지만 오직 그녀는 '나의 사랑은 돈 호세'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이 놀란다.
에스카미요가 '당신의 축배를 내가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Votre toast, je peux vous le rendre')로 시작해서 '투우사를 조심하세요 ( Couplets du Toreador')라는 후렴구를 갖는 '투우사의 노래'를 부른다. 그는 케스터네츠를 딱딱거리며 춤을 추는 카르멘의 야성적인 아름다움에 반하여 후일을 기약한다. 투우의 즐거움을 노래하고 나서 그가 나가자 집시족이며 밀수업자인 레멘다토와 단카이로가 나타난다. 세관원을 유혹하기 위해 카르멘을 끌어들이려 하다가 마침 멀리서 들려오는 호세의 목소리에 놀라서 일동은 그늘에 숨는다.
카르멘은 그를 맞으며 무척 기뻐하면서 그를 위해 매혹적인 노래와 춤을 춘다. 호세는 현혹 되어 넋이 빠진 모습인데, 그 때 나팔소리가 울린다. 귀대를 명령하는 소리고, 마지못해 그가 일어서자 카르멘은 가지 말라고 말리나 호세는 카르맨의 팔을 뿌리치고, 카르맨은 욕설을 퍼부으며 앙탈을 부린다. 그러자 호세는 예전에 광장에서 그녀가 던져주었던 장미꽃을 꺼내 보이면서 그 유명한 '꽃노래: 그대가 던진 이 꽃은( La fleur que vous m'avez jetee') 를 부르며 감옥살이 동안 이 꽃이 얼마나 위안이 되었던가를 들려준다.
감동한 카르멘이 그에게 밀수업자들의 산악생활이 주는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때 수니가가 카르멘을 찾으러 와서 빨리 귀대할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호세가 쉽사리 복종을 하지 않자, 그는 말다툼 끝에 급기야 칼을 뽑아 든다. 카르멘의 고함소리에 밀매업자인 집시들이 달려오고 수니가는 불리함을 느껴 달아난다. 호세는 상관에게 대들었으니 귀대할 수도 없게 되어 밀매업자들과 산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하게 된다.
- 제 3 막 -
산 속의 한적한 장소로, 밀매업자들이 활기찬 합창을 부르면서 한 사람씩 등장한다. 호세도 그들 틈에 끼어 있었지만 결코 즐겁지는 않으며 카르멘은 그에게 싫증이 나 있고 그의 심한 질투는 카르멘과 동료들의 화를 돋운다. 후라스키타와 메르세데스가 카드놀이 점을 치기 시작한다. 카르멘도 거기에 끼어 드는데 죽을 점만 나온다. 그녀는 죽음을 예고하는 스페이드 에이스를 젖히며 '도망쳐 봐야 아무 소용없지 En vain pour eviter'라는 아리아로 자기의 종말을 독백조로 노래한다. 이어서 그들의 트럼프와 3중창을 부른다. 그리고 호세에게 망을 보게 한 후, 다른 사람들과 밀매품을 운반하러 출발한다.
안내자의 인도를 받으며 미카엘라가 찾아와 황량한 둘레의 풍경에 몸을 떨면서 하느님께 기도 드리는데 이 때의 아리아가 '이젠 두렵지 않아 Je dis que rien ne m'epouvante'이다. 호세가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갑자기 그에게서 총소리가 나자 그녀는 몸을 숨긴다. 그 총성은 정체불명의 낯선 침입자를 향해 쏜 것인데 그 침입자는 에스카미요였다. 호세는 그에게 인사를 건넸으나 에스카미요가 카르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자 질투 때문에 단도를 가지고 그에게 덤빈다. 호세가 그를 죽이기 직전에 밀수업자들이 도착해서 둘을 떼어 놓는다. 에스카미요가 카르멘에게 구혼하자 그녀는 심히 우쭐해한다. 에스카미요는 사람들을 세빌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인 투우전에 초대하고는 그곳을 떠난다.
이 때 미카엘라가 레멘다도에게 끌여 나오고, 눈물로 호세에게 호소한다. 그녀는 호세의 어머니가 병석에 누운 채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죽어간다고 전한다. 카르멘이 경멸 섞인 소리로 고향으로 가라고 하자, 호세는 화를 벌컥 낸다. 멀리서 에스카미요의 '투우사의 노래'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카르멘이 그 쪽을 향해 달려가려 하자, 호세가 나서며 '지금은 떠나지만 다시 돌아오겠다'고 소리친다. 그는 미카엘라와 함께 산을 내려온다.
비제 / 오페라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
- 제 4 막 -
세빌리아의 투우장 밖으로 화려한 옷차림의 카르멘이 에스카미요의 팔짱을 낀 채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다. 에스카미요는 그녀의 행복을 비는 키스를 하면서 '카르멘, 그대가 나를 사랑해 준다면 하고 사랑의 노래를 감미롭게 부르고는 성큼성큼 투우장으로 입장한다. 홀로 남은 카르멘에게 후라스키타와 메르메데스가 다가와 호세가 여기에 와 있으니 생명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오래 머무르지 말 것을 충고한다. 그러나 카르멘은 코웃음을 치며 대담하게도 군중들의 틈에 끼어 투우를 관람한다. 극도로 흥분한 호세가 그 때 등장한다. 그리고 카르멘에게 저 놈을 사랑하느냐고 묻는다. 매정하게 그녀가 죽도로 사랑한다고 말하며 퉁명스런 어조로 이제 당신과의 관계는 끝장이라고 소리치며 호세가 자기에게 주었던 반지를 손가락에서 빼어 호세의 발 밑에 던진다. 마침내 참을 수 없게 된 호세는 달아나려는 그녀를 붙잡아 단도로 찔러 죽인다. 그리고는 카르멘의 시체 곁에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공포에 질려 쏟아져 나오는 투우장의 군중들 앞에서 쓰러진 카르멘의 주검을 끌어안고 '그대를 죽인 것은 바로 나다, 오 나의 카르멘, 사랑하는 카르멘...'하고 절규한다. 그녀 시신 앞에서 호세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비제의 주요작품 : 《카르멘 Carmen》(1875)
파리 출생. 아버지는 성악교사, 어머니는 피아니스트였다. 1848년 10세 때 파리음악원에 들어가 A.마르몽텔에게 피아노를, F.브누아에게 오르간과 푸가를 P.지메르만에게 작곡을 배우고, 때로는 구노의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1853년 지메르만이 죽은 후에는 알레비에게 사사하였는데, 그는 구노와 알레비에게서 특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 1856년 칸타타 《다윗 David》을 로마대상 작곡 콩쿠르에 제출하여 입상하고 다음해인 1857년에는 칸타타 《클로비스와 클로틸드 Clovis et Clotilde》로 로마대상을 받아, 관비로 3년 가까이 유학했다가 파리로 돌아와서는 그때부터 오페라 창작에만 주력하였다. 1863년 이국적인 선율의 3막 오페라 《진주잡이 Les Pcheurs de Perles》를 작곡하였는데, 이 작품은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비제의 최초의 중요한 작품이다. 그리고 1869년 2월 로마 체재 중의 회상을 담은 모음곡 《로마의 추억 Souvenirs de Rome》(나중에 교향곡 《로마》로 개작되었음)이 파들루의 연주회에서 연주되고, 또 6월에는 은사인 알레비의 딸 주네비에브와 결혼하였다.
그 후 1872년 보드빌오페라극장의 지배인 L.카르발로의 권고로 A.도데의 소설을 극화한 《아를의 여인 L’Arlsienne》의 부수음악 27곡을 써서 성공하고 그중 4곡을 스스로 선택한 모음곡은 파들루의 연주회에서 연주되어 청중을 매료하였다.또 그의 유명한 오페라 《카르멘 Carmen》은 1875년 3월 오페라코미크에서 초연되었는데 3개월 후인 6월 3일 비제가 37세로 요절할 때까지 무려 33회나 공연되었다 한다. 이 오페라는 그의 어떤 작품보다도 많이 연주된 것으로 외국에서 먼저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비제는 오페라음악에 뛰어난 작품을 남겼는데, 어느 것이나 등장인물의 정확한 표현, 빈틈없는 무대구성, 세련된 작곡기법과 새로운 맛으로 당시의 오페라계에 큰 자극을 주었다. 특히 《카르멘》은 노래도 음악도 낭비가 없으며, 극과 음악이 잘 융합되어 있다.
이 작품은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와 함께 R.롤랑이 말했듯이 프랑스오페라의 쌍벽을 이루는 명작으로서, 지금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전4막. 같은 프랑스의 작가 P.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바탕으로 한 L.알레비와 H.메리약의 대본에 의해 1875년에 작곡, 같은 해 3월 파리의 오페라코미크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줄거리는 에스파냐의 세비야를 무대로 정열의 집시여인 카르멘과 순진하고 고지식한 돈 호세 하사(下士)와의 사랑을 그린 것으로, 사랑 때문에 부대에서 이탈하고 상관을 죽이기까지 한 그를 배신하고 그녀의 마음이 이번에는 투우사 에스카밀리오로 옮겨가자 호세는 여러 모로 그녀를 타이르며 멀리 미국으로 도망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자고 설득하나 끝내 말을 듣지 않자 단도로 그녀를 찔러 죽이고 만다는 비극으로 되었다.
초연 당시는 오페라 코미크형식이었으나 뒤에 레치타티보를 곁들여 오늘날은 양쪽이 다 같이 연주되고 있다. 비제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며 극 중 각 막마다 나오는 전주곡과 제1막에서 나오는 <하바네라>, 제2막의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 제3막의 <미카엘라의 아리아>, 제4막의 <카르멘과 호세의 2중창> 등이 특히 유명하다.
거기에 이 오페라가 Happy Ending도 아니며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여주인공 카르멘의 보헤미안 기질이 신사 파리쟝의 비위를 건드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파리에서 냉대를 받은 이 곡은 그 후 유럽 여러 나라에서 계속 갈채를 받았고 드디어는 파리도 굴복하고야 말았다. 기록에 의하면 초연 된지 30년이 지난 1904년에는 파리에서 만도 1,000회의 상연을 돌파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수차 상연한 바 있다.
파리에서의 초연은 1875년 3월 3일, 파리의 오페라 코믹 좌에서 하였고, 동년 10월 23일 뉴욕 음악 아카데미에서 미국 초연, 동년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 이탈리아의 나폴리, 필렌체, 도이치의 하노바, 마인쯔, 프랑스의 리용, 보르도, 마르세이유 등에서 각각 초연 되었다.
한국에서는 1950년 5월 국립오페라사 주최(현제명 지휘)로 서울시공관에서 초연되었다.
비제 카르멘 중 하바네라 - 조수미(노래 짱구의 음악창고 )
* 뱀다리 : 김자경 오페라단의 창단 40주년을 맞아 제 59회 공연으로 성남아트홀에서 지난 5월 28~30일까지 비제의 카르맨 공연을 하였다. 주인공 ‘카르멘’은 메조소프라노 김학남이 열연을 하였고, ‘돈호세’ 역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의 주역 테너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중인 테너 박기천이, 바리톤 김동규가 투우사 ‘에스카미요’역으로 출연하였다. 6월호 마감을 끝내고, 친구 두 명과 함께했던 카르맨, 워낙 잘 짜여진 극본에 화려한 출연진들 덕으로 오랜만에 귀도 말끔하게 청소하고 눈도 호사를 하였다.
퇴근 후 가야하기 때문에 친구더러 일찌감치 차를 대령하라 하였건만 압구정 4거리가 워낙 막히는 관계로 20분이나 늦게 온 친구, 저녁을 먹을 사이도 없이 허둥지둥 성남아트홀을 향해 출발하였으나 평상시 오가다 눈에 잘 띄고 몇 번이나 공연보러 갔었건만 성남아트홀이 안 나와 무척헤맸다. 괜히 친구 내비게이션 탓을 하고, 야, 뽑아 버려, 왜 이 유명한 건물이 안 나오냐? 했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성남아트홀이 아니고 아트센터란다. ㅠㅠ
제길~ 아트센터나 아트홀이나 ‘아트’ 정도 치면 다 나와야 하는 것 아냐 ?
이매역과 야탑역 부근에서 뱅글뱅글 돌면서 안 타나서 신호받을 때마다 차세우고 묻고, 거의 30~40분인가를 길거리에서 헤매다가 간신히 갔다. 죽전에 살고 있는 친구한테 아무거나 먹을 것 사오라고 했더니 샌드위치를 사왔는데 줄서서 좌석표 받느라 또 한 20여분 소요되고, 샌드위치를 먹으려 했더니 공연시간다 됐다고 빨리입장하란다. 커피잔과 샌드위치 봉지에다가 이름들을 써놓고 들어갔다가 1, 2막이 끝나고 인터미션 시간에 나와서 먹었다. 눈과 귀가 즐거워 그래도 배고픈 줄도 모르고 봤다. ^^
* 출연자들 사진 자료 :kgh8047님 블러그에서
* 카르맨내용보충: 네이버 지식in
PS :노래가 음원이 다 같은지 동시에나오는데 다 중지 시키시고, 먼저 듣고 싶은곡 화살표 방향을 클릭하면 play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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