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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 잔 붓고 사과나무를 벤다, 40년 전 아버지 모습 생생한데지금 이곳에선 2024. 10. 31. 18:25
막걸리 한 잔 붓고 사과나무를 벤다, 40년 전 아버지 모습 생생한데전지적 기후변화 시점(2) 폭염, 과수원에 ‘시한부 선고’김지숙기자수정 2024-10-31 09:53등록 2024-10-31 05:00지난 11일 경북 문경시 단산 아래 사과밭에서 만난 임성무씨가 곧 베어내야 할 상황에 놓인 ‘마흔살 사과나무’ 앞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사과농사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있다.함민복 시인의 시 ‘사과를 먹으며’는 사과에 담긴 생명의 에너지와 신비를 읊는다.사과를 먹는 것은 햇살을, 장맛비를, 소슬바람과 눈송이를, 벌레의 기억과 새소리를, 가꾼 사람의 땀방울과 식물학자의 지식을 먹는 것과 같다고 시인은 말한다. 뿌리를, 씨앗을, 흙을, 사과나무를 붙잡고 있는 지구 중력을 먹고 급기야 “사과가 나를 먹는다.”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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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생’ 케이뱅크…넘어야 할 관문 ‘세 가지’[시그널]지금 이곳에선 2024. 10. 31. 09:34
‘IPO 삼수생’ 케이뱅크…넘어야 할 관문 ‘세 가지’[시그널]입력2024-10-31 05:30:29수정 2024.10.31 05:30:29 김남균 기자공모 규모 등 정비까지 두달 남짓① 시장·FI 눈높이 맞추기 쉽잖아②'대어'들 공모 겹칠땐 소외 우려③ 당국 깐깐한 심사도 극복 과제viewer 케이뱅크가 내년 1월 기업공개(IPO) 관문을 넘기 위해선 시장과 재무적투자자(FI)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다른 ‘대어(大魚)’와 경쟁해야 하는 등 최소 세 가지 관문을 넘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우선 시장과 FI와의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1년 6월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MG새마을금고, 컴투스 등으로부터 725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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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 다가온 미국 대선, 어디에 베팅할 것인가지금 이곳에선 2024. 10. 31. 09:30
코앞에 다가온 미국 대선, 어디에 베팅할 것인가[WEEKLY BIZ] [Cover Story] 여느 대선 결과보다 불확실...누가되든 '美 경제의 트럼프화' 추세조성호 기자입력 2024.10.24. 17:55업데이트 2024.10.27. 05:57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그래픽=김의균·Grok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선거,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의 당선 쪽으로 풍향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21일 내놓은 ‘2024년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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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프리미엄 가전이… LG전자가 만든 농막 보니지금 이곳에선 2024. 10. 31. 09:24
내부에 프리미엄 가전이… LG전자가 만든 농막 보니'스마트코티지' 본격 판매유지한 기자입력 2024.10.31. 00:45업데이트 2024.10.31. 05:59LG 스마트코티지 본격 출시./LG전자LG전자가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소형 모듈러 주택을 출시했다. 지방의 소규모 별장이나 주말농장용 농막(農幕)으로 활용될 수 있다.LG전자는 30일 ‘LG 스마트코티지(LG Smart Cottage)’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일반고객(B2C)과 기업∙단체고객(B2B)에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내부에는 식기세척기와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이 설치된다. 감시카메라와 전동 블라인드 등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기들도 설치돼 ‘LG 씽큐 앱’으로 가전과 I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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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 ‘냉기’ 언제까지 이어지나... “추가 금리인하가 관건”지금 이곳에선 2024. 10. 30. 16:32
서울 아파트 시장 ‘냉기’ 언제까지 이어지나... “추가 금리인하가 관건”단기급등 피로감·강도높은 대출규제 맞물려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 약 3000건에 그칠 듯“내년 입주물량 공백·전셋값 상승, 거래 되살릴 것”“추가 금리인하 단행돼야” 의견… 시장금리 방향 고정조은임 기자입력 2024.10.30. 06:00업데이트 2024.10.30. 09:30연중 활기를 띠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빠른 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거래량은 물론 가격 변동률도 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간 가파르게 오른 집값에 대한 피로감과 더불어 강도 높은 대출규제가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지난 9월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2910건으로 집계됐다. 신고기한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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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받는 50대 직장인... 장사하면 얼마나 벌까지금 이곳에선 2024. 10. 30. 16:31
억대 연봉 받는 50대 직장인... 장사하면 얼마나 벌까통계로 살펴본 직장인·자영업자 소득'순수익 제로' 각오 필요한 장사의 세계[왕개미연구소]이경은 기자입력 2024.10.30. 11:21업데이트 2024.10.30. 14:35“40대 후반 직장인인데 17년 근무해서 돈도 꽤 모았습니다. 내 가게 하는 게 로망이어서 창업을 준비 중인데 괜찮을까요?”“남 밑에서 일하는 건 그만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 버는 50대를 맞이하고 싶은데,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인가요?”예비 창업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골 질문들이다. 월급의 굴레, 유리지갑 신세에서 벗어나려는 예비 창업자들은 먼저 모험에 나선 인생 선배들에게 지혜를 구한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양하다. “일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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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미성년 피해자, 6년새 22배 급증지금 이곳에선 2024. 10. 30. 15:35
디지털 성범죄 미성년 피해자, 6년새 22배 급증동아일보업데이트 2024-10-30 14:402024년 10월 30일 14시 40분 입력 2024-10-30 14:22박성진 기자정책사회부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뉴스1딥페이크 성 착취물과 같은 불법촬영물 제작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미성년 피해자가 6년 만에 2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 이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2018년 111명에서 올해 9월 2467명으로 22.2배 증가했다.이 기간 전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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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만 운동해도, 치매 위험 ‘뚝’…관건은 횟수 아닌 총량지금 이곳에선 2024. 10. 30. 15:33
주말에만 운동해도, 치매 위험 ‘뚝’…관건은 횟수 아닌 총량동아닷컴업데이트 2024-10-30 14:292024년 10월 30일 14시 29분 입력 2024-10-30 14:07박해식 기자온라인뉴스팀안녕하세요. 박해식 기자입니다.관련 뉴스운동, 주말에 ‘몰빵’ 해도… “총 264가지 질병 위험 감소”주말 ‘몰아치기 운동’ 도…“치매·파킨슨병 예방효과 같다”크게보기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주말에만 한 두 차례 몰아서 운동하는 이른바 ‘주말 전사’(weekend warrior) 유형도 주중에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 못지않게 인지 기능 저하, 즉 치매의 일반적인 전조 증상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 세계 치매 인구는 2019년 5700만 명에서 2050년 약 1억 5300만 명으로 급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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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인 칼럼]우파 정부에서 더 비어가는 곳간지금 이곳에선 2024. 10. 30. 15:32
[송평인 칼럼]우파 정부에서 더 비어가는 곳간동아일보업데이트 2024-10-29 23:212024년 10월 29일 23시 21분 입력 2024-10-29 23:21송평인 논설위원논설위원실안녕하세요. 송평인 논설위원입니다.국가 곳간 든든히 지키던 우파 정부이제는 좌파 정부보다 무책임해국채 늘리는 인상 안주려 기금 건드리고마구잡이 씀씀이로 공적보험까지 위협송평인 논설위원박근혜 정부 초반 조원동 경제수석이 “세금은 거위가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깃털을 살짝 빼내는 것”이라는 솔직한 말을 했다가 지지세력에게 혼이 났다. 이후 보수 정부는 세수 확보에서 철저한 무능함을 보이고 있다.깃털 발언이 나온 건 우파 정부까지 복지 지출에 가세해 ‘좌파 정부 것 받고 따블로’로 지르면서 곳간이 비는 게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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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걸지 마세요” 노키즈 노줌마 이어 노실버존까지[횡설수설/정임수]지금 이곳에선 2024. 10. 30. 15:28
“말 걸지 마세요” 노키즈 노줌마 이어 노실버존까지[횡설수설/정임수]동아일보업데이트 2024-10-30 10:542024년 10월 30일 10시 54분 입력 2024-10-29 23:18 정임수 논설위원논설위원실안녕하세요. 정임수 논설위원입니다 ‘노○○존’의 원조는 10년 전쯤 등장한 노키즈존이다. 식당과 카페에서 벌어진 어린이 안전사고를 두고 주인에게 배상 책임을 묻는 판결이 이어지고, 똥기저귀를 버젓이 두고 가는 ‘맘충’ 논란이 들끓을 때였다. 해외에도 ‘차일드 프리존(child free zone)’이라며 어린이 출입을 막는 곳이 있지만, 한국처럼 당당히 아이들을 거부하는 나라는 드물다. 프랑스 르몽드는 올 초 “한국이 저출산으로 몸살을 앓는 건 우연이 아니다.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 피곤해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