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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의 거장 고야 이성이 잠들 때 괴물이 깨어난다
    문화 광장 2026. 7. 23. 01:06

    개요:서울 전시

    기간:2026.06.26.(금) ~ 2026.09.30.(수)

    장소: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 ' 근대 미술은 고야로 부터 시작되었다'

    스페인의 궁정화가, 고야

    지난 4월 29일 독토회원들과 같이 예매 했던 고야전

    오전 강의가 있어서 회원들 먼저 가고 난 오후에 1시 넘어서 혼자 한가하게 고야전을 관람했다.

    밖에서 볼 때는 평일이라 별로 사람들이 없어 보였는 데 막상 전시회장 들어가니 사람들이 빽빽하다.

    그런데 유화는 한점도 없고 미디어 아트로 대신 했다.

    세상을 풍자한 80편의 판화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있어 이해하긴 쉬웠다.

    '시선이 머문 곳은 진실한 유대 대신 선택한 거짓된 가면이다'

    기만을 부추기는 환경과 이를 방조하는 무리가 결탁한 집단적 위선, 욕망이 지배하는 사회관습 속에서

    어떻게 왜곡되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고야의 두 얼굴’을 주제로 시작됐다. 화려한 궁정화가이면서도 인간과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작품에 담아낸 고야의 삶과 예술세계를 미디어아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보여주는 미디어 아트 중 소풍(The Picnic) 프란시스코 고야 / 1776년

    카프리초스 판화 80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머물던 곳은 고야의 〈카프리초스〉 판화 80점이 전시된 공간이었다. 인간의 욕망과 위선, 권력과 종교의 부패, 무지와 광기를 풍자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인간의 어리석음과 악덕, 욕망과 기만, 마녀와 괴물, 상상과 무의식, 인간 내면의 세계를 붓으로 그려내어 때론 충격을 주는 그림도 있었는데 모두 미디어 아트작품들이었다. 고야의 유화를 기대 했었는데 ....

    이점은 좀 아쉽다.

    이번 전시를 관람한 사람들 이구 동성으로 벽면과 기둥에 판화를 빽빽하게 붙여두어 기둥 사이 공간이 너무 좁고 사람은 너무 많고 무엇보다 전시 동선이 없는 관람 방식이 작품을 보기가 어려웠다는 평이다.

    개인 이어폰 없으면 오디오 가이드도 못 듣는다 하고 자세히 듣고 싶었는 데 사전 안내도 없어 실망스러운 전시였다고 먼저 다녀온 독토회원이 한마디씩 한다.

     

    귀머거리의 집 (The House of the Deaf Man)

    말년에 머물렀던 '귀머거리의 집'을 재현한 공간도 인상적이 었다. 어두운 공간과 검은 그림들이 인상적~~

    글씨를 수를 놓은 듯한 이미지~~ 고야의 마음을 글로써 전하는 듯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Saturn Devouring His Son)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는 고야의 ‘검은 그림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권력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과 인간의 폭력성을 강렬하게 표현해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작품중 하나.

    이성이 잠들 때 괴물이 깨어난다 (The Sleep of Reason Produces Monsters)

    이성이 잠들 때 괴물이 깨어난다는 <카프리초스>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인간이 이성을 잃으면 광기와 폭력에

    빠질 수 있다는 고야의 경고를 담고 있어 가장 인상 깊게 다가왔다.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이 루시엔테스 (Francisco Goya y Lucientes), Painter 1799 (5th edition, printed c. 1881-1886)

    카프리초스의 첫 작품으로, 고야 자신의 자화상이다. 사회와 인간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을 담아낸 작품.

    전시 구성은 다소 아쉬웠지만, 국내 최초로 공개된 카프리초스 원작 판화 80점(일일히 세어보지는 않았으나) 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걸로 위로를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글 사진 :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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