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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李 “전세대출이 집값 상승 주된 원인…이제는 사라져가는 추세”지금 이곳에선 2026. 6. 8. 11:55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전세대출을 많이 해준 게 집값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전세 제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만 있는 특이한 금융기법”이라며 “이제는 사라져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전세난과 관련해 “전세라는 게 전 세계에 없고 대한민국에만 있는 제도”라며 “일종의 사금융”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이 월세보다 유리한 구조가 시장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전환율은 예전에는 연 24%였고 요즘도 6~7% 수준인데 은행 대출은 4%이고 특례대출은 3%대”라며 “이게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대출 확대가 전세사기로 이어졌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집값이 1억 원인데 전세가 1억 2000만 원이고 이를 100% 보증해주니 사기꾼들에게 기회가 생긴 것”이라며 “엄청난 피해가 생겼다”고 했다. 전세 물량 감소에 대해서는 정상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를 끝내고 그 기간 안에 팔라고 해서 많이 팔았고 원래 세를 주던 집이 팔리니 전세 물량이 줄었다”며 “그 집을 무주택자가 들어가 살기 위해 산 것이어서 수요도 그만큼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 물량 부족으로 폭등했다는 것은 그런 상황을 원하는 사람들이 만든 논리”라며 “체감상 전세가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대폭등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공공 공급은 임대를 싸게 좋은 곳에 평범한 중산층도 충분히 살 수 있는 좋은 품질로 공급하려고 한다”며 “조금씩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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