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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재보선 권유 장동혁에 “기차 떠났다”…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강행 뜻지금 이곳에선 2026. 4. 6. 11:13“신혼여행 떠난 사람한테 프로포즈…장동혁 아웃” 글 공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 전 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장동혁 아웃”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기차는 떠났다”고 말했다.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 전 위원장을 향해 대구시장이 아닌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달라고 공개 요청했는데, 이를 걷어찬 모양새다. 이 전 위원장은 6일 차명진 전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에 쓴 “장동혁의 이진숙 낙선운동”으로 시작하는 글을 공유했다. 차 전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이 자는 정말 안 되겠다. (이 전 위원장에게) 이제 와서 재보궐 선거 출마하란다. 이미 결혼해서 신혼여행 떠난 사람한테 프로포즈하고 자빠졌다”며 “(대구시장 선거 때) 이진숙 찍는 표는 무효표라고 표 빼가기 작전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차 전 의원은 “그렇게 한다고 이진숙 표가 빠져나가지 않는다”며 “장동혁, 그나마 잘했으면 했는데 넌 이제 아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차 전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기차는 떠나고…”라고 썼다. 2분 뒤에는 장 대표를 겨냥한 듯 “대구-서울 거리 300㎞. 이렇게 거리가 먼가”라는 글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다. 전날 장동혁 대표는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 비대위’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 전 위원장을 향해 “대구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당에서도 잘 싸울 수 있는 전사가 필요하다”며 대구시장 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대구시장 공천에서 이 전 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을 컷오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이 전 위원장은 “시민 경선을 통해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 대신 흰색 점퍼를 입고 대구에서 사실상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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