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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한국 저출산’ 경고…“인구 소멸…북한 그냥 걸어 넘어오면 돼”지금 이곳에선 2026. 1. 9. 11:23

2023년 12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아들을 안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저출생과 인구 감소를 또 걱정하고 나섰다.
8일 미국 기업가 피터 디아만디스 유튜브 채널을 보면, 머스크는 최근 디아만디스와 인구 문제 등에 대해 대담하며 “한 나라가 바른 길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신호 중 하나는 성인용 기저귀가 아기용 기저귀보다 많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콕 집어 “이미 수년 전 그 수준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대체출산율을 보면 3개 세대 후 인구가 27분의 1로 줄어든다. 지금의 3%가 된다”며 “북한이 침공할 필요가 없다. 그냥 걸어 넘어오면 된다”고 지적했다.
대체출산율은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일반적으로 2.1명으로 본다. 2024년 한국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었다. 서울은 특히 0.58에 그쳤다.
머스크는 이전부터 한국을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나라로 주목해왔다. 그는 2024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대담에서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3분의 1, 어쩌면 훨씬 적은 인구가 남게 될 상황으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해 11월엔 자기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국 합계출산율 추이 그래프까지 올리며 “한국 인구의 3분의 2가 모든 세대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238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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