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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마스크 거꾸로 쓰고 ‘휘청’…결심공판 출석지금 이곳에선 2025. 12. 3. 20:28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가 마스크를 거꾸로 쓴 채 결심공판에 출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 여사는 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했다. 검은색 코트를 입은 김 여사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교정 공무원 두 명의 부축을 받고 등장했다.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잠시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평소처럼 흰색 마스크를 쓰고 재판에 출석했는데, 마스크를 거꾸로 쓰고 나온 모습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김 여사는 피고인석에 착석한 뒤엔 외투를 벗고 변호사와 대화를 나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 여사는 지난달 19일 재판에선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들것에 기댄 채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김 여사 변호인은 “피고인이 오늘 출정할 때도 어지러워서 몇 번 넘어졌다던데 지금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 돌려보내면 어떠냐”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여사가 있어야 재판 진행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재판부는 대신 “혹시 누울 수 있는 장치가 있나. 그런 게 오면 그렇게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침대 형태의 들것이 법정에 들어왔고, 김 여사는 법정 옆 피고인 대기실에서 기댄 상태로 재판에 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재판에선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형과 김 여사의 최후진술이 이뤄진다. 김 여사가 최후진술을 한다면, 지난 8월 민중기 특검팀에 처음 출석하며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처음으로 육성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된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326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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