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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시 온라인’ 세계 2위…. 1위는?지금 이곳에선 2025. 9. 17. 09:08
한국 ‘상시 온라인’ 세계 2위…. 1위는?
입력2025.09.17 04:3025면
편집자주
초연결시대입니다. 글로벌 분업, 기후변화 대응, 빈곤퇴치 등에서 국적을 넘어선 세계시민의 연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대, 같은 행성에 공존하는 대륙과 바다 건너편 시민들의 민심을 전합니다

대한민국 시민들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거의 끊임없이 사용하는 사람들’로 꼽혔다.
16일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하루에 인터넷을 어느 정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세계 성인의 28%가 “거의 끊임없이 사용한다(Almost constantly)”고 답변했다. “여러 차례”는 40%, “한두 번”은 15%,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9%였다.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4월까지 세계 24개국 성인 3만1,5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응답자의 49%가 “거의 끊임없이 사용한다”고 밝혀 일본(5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다음은 아르헨티나(43%), 이스라엘(42%), 미국·튀르키예·스페인(이상 41%) 순이었다. 반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는 13%에 그쳐 가장 낮았고, 케냐(15%) 남아공(24%) 등 같은 대륙 국가들도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특히 인도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36%로 24개국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이다. “거의 끊임없이 사용한다”는 답변(56%)이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지만, 반대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중도 14%에 달했다. 인터넷 습관이 세대와 계층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퓨리서치센터는 “전반적으로 부유한 국가일수록 인터넷 접속률은 높지만, 소득수준과 ‘끊임없는 접속’ 사이에는 직접적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국가 내부적으로는 소득·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사용률이 떨어지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접속 빈도가 낮은 경향이 뚜렷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미국·스페인 등에서는 35세 미만 젊은 층의 절반 이상이 ‘항상 온라인’이라고 답했지만, 50세 이상에서는 응답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터키의 경우 50세 이상 성인의 12%만 ‘항상 접속’을 선택했지만, 35세 미만에서는 64%에 달했다. 일본에서는 85%의 청년층이 거의 항상 인터넷을 쓴다고 답했으며, 50세 이상에서도 38%가 동일한 응답을 내놨다.
한국의 인터넷 이용률이 높은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와 스마트폰 의존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달·쇼핑·금융·엔터테인먼트 등 일상이 온라인 서비스와 맞물리면서 ‘상시 접속’이 생활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퓨리서치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생활의 편리함은 커졌지만, 동시에 온라인 피로와 과몰입 문제도 과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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