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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지출 연 17조 원 시대…오피스텔·빌라 '직격탄'[집슐랭]지금 이곳에선 2025. 9. 16. 09:36
월세 지출 연 17조 원 시대…오피스텔·빌라 '직격탄'[집슐랭]
입력2025-09-16 07:00:24수정 2025.09.16 07:43:58 우영탁 기자·천민아 기자
[월세지출 年17조 육박…5년만에 2.6배 급증]
2022년 이후 월세 총액 증가율
오피스텔 80%·빌라 66% 달해
아파트의 47% 크게 웃돌아
전세대출 한도·보증 축소에
DSR 적용땐 저소득층 타격
월세 부담 증가 더 가팔라져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아파트, 빌라, 오피스빌딩 등 건물들의 모습. 연합뉴스
세입자들이 월세로 낸 금액이 월 1조 4000억 원에 달해 최근 5년 새 2.6배 넘게 늘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7조 원 규모다.
15일 집토스와 서울경제신문 분석에 따르면 7월 아파트·오피스텔·연립다세대(빌라) 등 주택 세입자가 지불한 월세 총액은 1조 3922억 원(연 환산 16조 7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7월 월세 지출액(5287억 원)을 감안하면 5년 새 2.63배나 증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의 각 월세 계약이 2년간 유지된다고 가정, 각 월의 유효한 모든 계약의 월세를 합산해 추산했다. 반전세 등도 모두 포함했다. 같은 기간 전국 가구당 평균 월세가격은 64만 7000원에서 80만 6000원으로 24.6%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월세 총액이 평균 월세가격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월세 매물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세 증가·전세 감소의 직격탄은 1·2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오피스텔과 빌라가 맞았다. 전세 사기 우려에 소형 주택 전세 매물이 특히 빠른 속도로 월세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가 9·7 대책으로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세입자의 월세 지출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8일부터 1주택자에 대한 수도권, 규제지역 내 전세대출 한도를 2억 원으로 제한했다. 6·27 대책으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금지하고 수도권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비율도 90%에서 80%로 축소한 데 이은 조치다. 전세 사기 문제가 본격화한 2022년 이후 올 7월까지 오피스텔의 월세 총액 증가율은 80%, 빌라는 66%를 기록했다. 아파트(47%) 월세 총액 증가율을 크게 웃돈 셈이다. 단독다가구의 증가율은 31%에 그쳤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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