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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1700원”…AI·로봇 직원 시대 빨라진다[biz-플러스]
    지금 이곳에선 2025. 8. 30. 12:03

    “최저임금 1700원”…AI·로봇 직원 시대 빨라진다[biz-플러스]

    입력2025-08-30 10:30:25수정 2025.08.30 11:05:38 구경우 기자

    트럼프 압박에 줄줄이 美 투자 늘리는 기업들

    한국은 反기업 입법 폭주, 기업들 '생존' 돌입

    한국 노동손실만 年 35일, 일본 176배 달해

    삼성·SK·LG 'AI에이전트' 도입, 현대차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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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보틱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로봇 알렉스가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김태호 기자

    “기업들은 몇 년 더 빨리 움직입니다. 살아남아야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넘어가자 한 기업인은 현재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재명정부가 노동 관련입법은 양보가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는 것입니다. 노란봉투법으로 하청 노조도 교섭 요구에 이어 합법적인 쟁의 권한, 나아가 불법 파업에 대한 면책 권한까지 확보했습니다. 경제계는 “기업과 노동조합, 이른바 노사관계의 균형이 무너졌다”고도 평가하고 있습니다. 법이 시행되면 민주노총이 하청기업을 대리해서 교섭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기업들도 살 길을 찾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거대여당의 힘에 숨죽인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인공지능(AI) 직원인 ‘AI 에이전트’와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란봉투법이 통과된 뒤 국내 증시에서 로봇 관련 주식들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남는다”는 기업들. 그런데 과연 ‘일자리’도 살아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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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186인, 찬성 183인, 반대 3인, 기권 0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뉴스1

    정부·여당의 확고한 反기업 입법 기조

    기업들 “살기 위해 더 빨리 적응한다”

    AI에이전트·휴머노이드 시대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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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부품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보스턴 다이내믹스 유튜브 채널.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들은 다음 친(親)노동 입법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근로시간 단축, ‘주4.5일제’도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표 법안 발의자는 다름 아닌 이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강훈식 비서실장입니다. 지난해 7월 강 실장은 국회에서 주 40시간의 근로시간을 36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을 발의했습니다.

    정치권의 입법 방향을 두고 한 기업의 고위관계자는 사석에서 “대한민국은 망했다"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왜 망했다는 걸까요.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한국을 추월했다는 중국을 예로 듭니다. “이공계를 졸업한 중국의 엔지니어는 한국의 30배인 연간 300만 명이 나오고 이들은 ‘996(9시 출근·9시 퇴근·주 6일)’로 일한다”고 합니다. 주 52시간에 묶인 한국은 시간이 갈수록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기업은 살아남는다는 걸까요. ‘AI에이전트’와 ‘로봇' 입니다. AI에이전트는 흔히 사용하는 생성성 AI에서 한발 더 진화한 특화 모델입니다. 반도체 설계는 물론 신약 제조, 타이어 생산 등 첨단 분야까지 활용되고 나아가 재무와 법률·회계 등 자료를 분석,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AI 직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빠르게 AI에이전트를 업무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설계에 AI에이전트를 도입했고 AI 플랫폼 ‘엑사원’을 도입한 LG전자(066570)와 ‘가이아’를 적용한 SK하이닉스(000660)도 사내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간 직원을 AI가 대체할 수 있을까요. 있다고 합니다. 다름 아닌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을 이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렇다고 합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업무 대부분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대체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생산 현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24일 노란봉투법이 통과됐는데 공교롭게도 26일 현대차(005380)그룹은 미국에 약 7조 원을 들여 로봇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 산하에는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있습니다.

    AI직원·로봇의 인간 대체 “시기 상조” 불구

    ‘키오스크’ 사례 들며 "도입은 시간 문제”

    韓 시간당 생산성 낮고 파업 손실은 높아

    로봇 투입 시 ‘최저임금 1700원’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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