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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챗GPT도 제쳤다…구글의 이미지 편집 AI '나노바나나' 뭐지금 이곳에선 2025. 8. 30. 11:58
[영상] 챗GPT도 제쳤다…구글의 이미지 편집 AI '나노바나나' 뭐
길래? [김성태의 딥테크 트렌드]
입력2025-08-30 08:59:13수정 2025.08.30 08:59:13 김성태 기자
자연어 명령으로 이미지 편집
캐릭터 모습 유지하며 편집 가능
지브리 열풍 일으킨 챗GPT 추격
어도비·피그마 등 협력 선택
악용 우려엔 '워터마크' 삽입

나노 바나나 활용 사례. 두 사진을 자연스럽게 합성해 새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구글 블로그 캡처
구글이 최근 출시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 ‘나노 바나나’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나노 바나나는 자연어 명령 만으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편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능 역시 오픈AI와 알리바바 등 경쟁사의 모델을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구글은 이번 모델을 생성형 AI에 본격 탑재하며 챗GPT 추격 속도를 높인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 ‘나노 바나나’를 26일 구글 제미나이 앱에 통합했다. 이 AI 모델의 공식 명칭은 ‘제미나이2.5 플래시 이미지’다. 이 모델을 활용하면 자연어 명령을 통해 여러 사진을 합성하거나 2차원(2D) 이미지를 3D으로 변환할 수도 있다. 제이미 드 게르 구글 딥마인드 아웃바운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시니어 디렉터는 “창의적인 활용 사례에서 더욱 풍부하고 역동적인 비주얼을 제작하고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노 바나나 활용 사례. 캐릭터 얼굴을 유지한채 여러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구글 블로그 캡처
이 모델은 이미지 편집 과정에서 인물이나 반려동물의 고유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AI 편집 과정에서 원본 캐릭터가 변형되는 경우가 많지만 나노 바나나 모델은 높은 일관성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얼굴은 유지한 채 의상을 바꾸거나 새로운 배경과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여러 장의 사진을 합성해 전혀 다른 장면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멀티턴 편집’ 기능도 눈길을 끈다. 사용자가 순차적으로 명령을 내리면 사진 속 빈 방의 벽을 칠한 뒤 책장과 소파, 테이블까지 단계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아울러 특정 이미지 스타일을 다른 객체에도 적용할 수 있다.

나노 바나나 활용 사례. 캐릭터 얼굴을 유지한채 여러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구글 블로그 캡처
나노 바나나는 AI 성능 평가 플랫폼 LM아레나에서 이미지 생성·이미지 편집 부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미지 편집 부문에서는 29일 기준 1362점을 받았다. 독일 유니콘 블랙포레스트랩스의 플럭스 모델(1191점)과 오픈AI의 GPT-이미지-1 모델, 알리바바 큐원 이미지 편집 모델(1145점),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seedeit-3.0(1142점)도 따돌린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리더보드에서 1위에 올랐다”며 다양한 맥락에서도 인물의 유사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 부문 평가에서는 1147점을 받아 자사의 이마젠4.0 울트라(1135점)와 오픈AI의 GPT-이미지1(1129점), 알리바바 큐원(1082점),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베이글(916점)을 모두 꺾었다.

나노 바나나의 멀티턴 편집 기능. 사용자가 순차적으로 명령을 내리면 사진 속 빈 방의 벽을 칠한 뒤 책장과 소파, 테이블까지 단계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구글 블로그 캡처
구글은 나노 바나나를 무료로 제공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제미나이 앱이나 구글 AI 스튜디오 등에 접속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 한도가 있다. 구글은 나노바나나를 앞세워 챗GPT를 빠르게 추격할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7억 명 수준이고 지난 달 기준 제미나이의 월간 사용자 4억 5000만 명 수준과 격차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모델 출시로 이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초 지브리 화풍 변환 등으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처럼 구글도 나노 바나나를 기점으로 이용자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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