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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관저 공사 특혜 의혹’ 정조준…덮어준 감사원도 ‘칼끝’지금 이곳에선 2025. 8. 14. 01:20
김건희 특검, ‘관저 공사 특혜 의혹’ 정조준…덮어준 감사원도 ‘칼끝’
수정 2025-08-13 21:58등록 2025-08-13 17:50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설산업기본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서울 성동구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13일 오전 취재진이 이곳을 촬영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3일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관저 공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무자격 인테리어 업체가 관저 공사를 특혜 수주했고 감사원이 이런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특검팀이 본격 수사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관저 공사 의혹은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을 앞두고 청와대 집무실을 서울 용산으로 서둘러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실제 대통령실 이전 및 관저 공사를 맡은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여러차례 후원하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았던 ‘특수관계 업체’였다. 21그램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어 불법 하도급을 통해 공사를 진행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특혜 수주 의혹은 더욱 커졌다.
참여연대는 2022년 10월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재정 낭비와 특혜 수주 의혹을 주장하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해 9월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사용 등에 있어 불법 의혹 관련’이란 제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저 공사를 사실상 총괄한 업체인 21그램이 계약도 하기 전에 공사에 착수했고, 15개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 공사를 맡겨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었다. 시민단체 등은 감사원이 봐주기 감사를 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감사원은 인테리어 업체인 21그램이 어떻게 대통령실 관저 공사를 수주하게 됐는지, 김 여사와의 친분으로 특혜를 받은 것인지 등 공사 업체 선정과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다.
감사원은 관저 이전 공사 실무를 총괄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21그램에 공사 참여를 요청했다고 했지만, 김 전 차관은 감사원 조사에서 “2022년 4월 인수위원회 관련자, 경호처로부터 여러 업체를 추천받아 시공 능력과 보안 유지 가능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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