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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골목 상권이 먼저죠"...CJ올리브영의 '양보'가 눈에 띄는 이유지금 이곳에선 2025. 7. 28. 21:33소비쿠폰 신청 첫날, 사용 매장 공지"골목 상권 살면 기업 매출 증가 선순환"

세종시의 한 CJ올리브영 매장 입구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세종=박경담 기자
28일 낮 12시 세종시의 한 CJ올리브영 점포 입구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화장품을 살펴보는 손님 15명 중 소비쿠폰을 쓰기 위해 CJ올리브영을 찾은 김모(20)씨는 "평소에 비싸서 잘 사지 않는 쿠션, 파운데이션을 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있는 10여 개 올리브영 매장 중 유일하게 소비쿠폰을 받는 이곳은 김씨 같은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매장 관계자는 소비쿠폰이 풀리기 전 비슷한 시간대와 비교하면 손님이 두세 배 많다고 설명했다. 손님 증가로 매출은 수직 상승했다. 평일 500만~600만 원이었던 하루 매출은 전날인 일요일에 네 배 뛴 2,000만 원을 찍었다. 한 직원은 "우리 매장에서 소비쿠폰으로 결제하려고 일부러 차를 타고 오는 손님을 많이 봤다"며 "고가 화장품이 평소보다 더 잘 팔리고 한 번에 20만 원어치 사간 분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소비쿠폰을 쓸 수 있는 의외의 곳으로 CJ올리브영이 뜨고 있다. 일부 가맹점 매장이 직영점과 달리 소비쿠폰 이용 가능한 곳으로 입소문이 난 결과다. 하지만 CJ올리브영은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28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전국 1,370여 개 매장 가운데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은 전체의 11%인 150개다. 정부에서 소비쿠폰 사용처로 지정한 가맹점 200여 개 중 연매출 30억 원을 넘는 매장을 뺀 곳이다.
일 매출 500만 원 매장, 2,000만 원 찍었다

27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서울 시내 한 CJ올리브영 가맹점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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