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퇴 뜻 없는 이진숙, 국무회의 꼬박꼬박 참석…‘불편한 동거’ 언제까지지금 이곳에선 2025. 6. 11. 09:52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 ‘공영방송 장악’ 등 숱한 논란을 빚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말 취임한 이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방통위원장의 임기 3년은 법적으로 보장돼 있어 국무위원들과 달리 임의로 교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 위원장에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려고 하자 모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법원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2인 위원’ 체제에서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졸속으로 임명·추천하는 등 공영방송 장악 논란을 자초한 장본인이다. 또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도 휩싸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임명 당시부터 윤석열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언론계와 시민사회계 안팎에선 이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방통위는 최근 김태규 부위원장의 사퇴로 이 위원장 1인 체제가 돼 안건 심의 및 의결이 불가능한 상태라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이 위원장은 자진 사퇴할 뜻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첫 국무회의에 이어 10일 두 번째 국무회의에도 배석하는 등 이재명 정부와 ‘불편한 동거’를 지속하고 있다.
기사 전문은 url 클릭
'지금 이곳에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검 스타 윤석열 특검으로... [모닝인사이트] (3) 2025.06.11 리박스쿨이 꿈꾸는 세상 [북&이슈] (3) 2025.06.11 속보 용산 떠나 다시 청와대로... 李 주재 국무회의서 복귀 예비비 259억 의결 (0) 2025.06.10 이재명 성공사례 노렸나... 패장 김문수의 이례적 광폭 행보 (1) 2025.06.10 출정식 악몽 없다! '실험 대성공+4골 폭발'...홍명보호, 쿠웨이트 폭격→'예선 15경기 무패' 조 1위로 북중미행 [MD현장] (1)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