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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찢어져"…키즈카페서 소변 실수한 아이 아빠가 쓴 사과문 '논란'지금 이곳에선 2024. 9. 8. 12:53
"XXX 찢어져"…키즈카페서 소변 실수한 아이 아빠가 쓴 사과문 '논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VIEW 29,161 2024.09.07 20:00
A씨의 사과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아파트 단지 내 키즈카페에서 실수로 소변을 눈 아이의 아버지가 작성한 사과문에 협박성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다.최근 온라인 주요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내 키즈카페 부모의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최근 키즈카페에서 바지에 소변을 본 아이 아빠라고 밝힌 사과문의 주인공 A씨는 "우선 키즈카페를 이용하시는 입주민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A씨는 "(입주민 게시판에) 처음 키즈카페 소변 글이 올라오고 관리사무소와 입대의(입주자대표회의)에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날 관리실에게 연락을 받았고, 우리 아이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이어 "그날 입대의로부터 '아이 소변으로 인해 청소비 45만원을 배상하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뜬금없는 문자에 당황했고, 입대의의 청소비 배상에 대해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A씨 자녀의 소변 실수를 목격한 한 입주민은 이 사실을 관리사무소에 알렸고, 입대의는 청소비를 요구한 것.A씨는 이의제기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아무런 자초지종을 들어보지도 않고, 신고한 여자 말만 듣고 일방적으로 청소비를 배상하라는 문자에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입대의는 이의제기서를 토대로 회의를 진행한 결과 청소비 배상 혹은 직접 청소로 결론 내렸다.A씨는 "키즈카페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소독하겠다"면서도 "게시판에 글을 올린 그분께 영화 '타짜' 대사를 보여드리고 싶다. '아줌마. 신고 정신이 투철하면 리승복이처럼 아가리가 찢어져요'"라고 경고했다. 누리꾼들은 A씨의 반응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사과문은 좀 사과문답게 쓰지', '그 한마디로 자존심이 지켜지겠는가', '마지막 문장만 아니었어도 그러려니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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