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파 무섭지 않다” 포르투갈전 광화문 거리응원한다지금 이곳에선 2022. 12. 2. 15:01지하철 2·3·5호선 새벽 3시까지 연장운행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지난 28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는 2일 자정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파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응원전이 열리는 이날 오후 9시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5호선은 광화문역 승강장 혼잡 수준에 따라 필요 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지하철 2·3·5호선은 3일 거리응원이 끝나는 시간부터 오전 3시까지 열차를 특별 운행한다.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기존 12명에서 48명으로 4배 증원해 배치한다. 서울시는 인원 집중을 막기 위해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로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응원전에서는 서울버스 막차연장 운행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심야버스 14개 노선은 모두 정상 운행되고 광화문 등 도심 일대에서 3일 오전 2~3시에 집중 배차하도록 했다.
도로 통제 시 해당 도로를 통과하는 버스 노선은 인근도로로 우회하며, 차내와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저체온증 환자 등의 발생을 대비해 80명 규모의 한파 비상대피 공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서쪽에 텐트 4동을 연결해 마련하며, 난방기구 등을 비치하고 구급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주최를 맡은 붉은악마 측에서는 보온용 핫팩을 나눠줄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응원에 나서는 시민들은 옷을 따뜻하게 입고 핫팩과 담요 등 방한용품을 챙길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이날 포르투갈전에는 많은 시민들이 거리 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붉은악마 측은 이날 광화문광장 응원전에 3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2차전 응원에서는 광장에 최대 2만6000명 인파가 몰린 바 있다.
'지금 이곳에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슈분석]"GTX 못 지나가"…국책사업 위협하는 은마 '지역 이기주의' 논란 (0) 2022.12.02 철도노사협상 극적 타결···“모든 열차 정상운행” (1) 2022.12.02 김구라 2.7억에 샀던 철원 땅, 15년 만에 시세 알아보니 (0) 2022.12.02 양양 헬기추락 여성 2명 정비사 지인 맞다…동창생 여부는 미확인 (0) 2022.12.02 커피믹스 가격 또 오른다…맥심·카누 등 평균 9.8% 인상 (0) 20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