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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지키려는 아빠, 몸무게 절반으로 줄어…눈물겨운 사랑도 사라질 위기라는데 [생색(生色)]지금 이곳에선 2024. 4. 28. 14:19
자식 지키려는 아빠, 몸무게 절반으로 줄어…눈물겨운 사랑도 사라질 위기라는데 [생색(生色)]강영운 기자 penkang@mk.co.kr입력 : 2024-04-25 15:00:00 수정 : 2024-04-28 13:05:51[생색-26] 붉은 꽃이 피어났을 때, 아비와 새끼는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기쁨과 환희가 아니었다. 그들의 몸에 타고 흐른 건 절멸과 죽음의 공포였다. 꽃은 삶의 터전이 모두 무너진다는 징후였다. 사멸의 상징이었다.그들이 사는 곳은 바로 영원한 동토(凍土)였어야 할 남극이었다. 공포를 느낀 이들은 황제펭귄 부자. 푸르른 남극에서 부자는 삶의 위협을 느꼈다. 꽃은 얼음이 모두 녹았다는 최후의 메시지이자, 종(種)에 내려진 ‘시한부’ 선고였다.얼음은 누대가 일궈온 삶의 터전이었다.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