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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안되면 홍해로... 한국 유조선 우회로 뚫었다지금 이곳에선 2026. 4. 17. 20:40
호르무즈 안되면 홍해로... 한국 유조선 우회로 뚫었다
사우디 원유 싣고 홍해 빠져나와
입력 2026.04.17. 13:55업데이트 2026.04.17. 15:11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과 화물선./AP연합뉴스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원유를 실은 한국 선박이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다. 홍해는 예맨에 있는 친(親)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 위험이 있어 운항 자제를 권고하던 곳이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홍해 연안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대체 항로인 홍해를 거쳐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첫 사례다.
앞서 중동 사태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원유를 수송할 대체 항로가 필요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일 제14차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홍해를 우회로로 활용해 우리 선박의 안전을 지원하며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수부는 이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모니터링하며 항해 정보를 제공하고 선박 및 선사와 소통해 왔다. 홍해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활동하는 거점이다.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후 79건의 선박 피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처음으로 홍해를 통해 원유를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라며 “관련 부처들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이뤄낸 값진 성과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낮없이 애써주신 모든 분께, 특히 선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중동전쟁이 불러온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응과 빈틈없는 준비로 국민의 삶과 국익을 지켜내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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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6/04/17/FU7RP6GLQNBHFFZXSLZHHQTR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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