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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검찰 자살” 발언에 “검찰 죽은 건 윤석열·한동훈 때”지금 이곳에선 2025. 11. 10. 09:5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검찰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검찰은 자살했다”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조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검찰은 11월8일이 아니라, 윤석열-한동훈이 이끄는 정치검사들이 정치권력마저 잡으려고 검찰권을 오남용했을 때 이미 죽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대통령과 법무부장관 자리를 꿰차고 검찰을 주구로 부리지 않았냐”며 “검찰 사망의 최고 ‘공신’ 윤석열-한동훈 두 사람은 말 할 자격이 없다. 그 입 다물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발언을 둘러싸고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수사 안 하고, 윤석열 항고 포기할 때는 입 싹 닫고 이제 와서 검찰의 자살이라고 하느냐”며 “그런 의미라면 오히려 한동훈 전 대표는 후배 검사들한테 사죄부터 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검찰의 입장에서는 검찰을 죽인 장본인이 한동훈 전 대표 같은 사람 아니냐”며 “윤석열이 내란 재판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권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정치검찰 출신들은 끝까지 반성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윤석열 석방 항고 포기 사건 때는 ‘찍소리’도 못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직까지 던진다”며 “그때는 왜 문제 제기하지 않았을까요? 결국 검찰도 정치집단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꼴”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민간업자 김만배씨 등 피고인 5명에 대한 항소 포기를 결정했다. 당초 대검찰청을 비롯한 검찰 지휘부는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었지만, 법무부 측에서 항소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면서 검찰이 항소 결정을 번복, 항소 포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지 하루 만인 8일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281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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