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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작성 이래 처음”…한국인 40대 암 제치고 사망 원인 1위된 ‘이것’지금 이곳에선 2025. 9. 26. 01:36
“통계작성 이래 처음”…한국인 40대 암 제치고 사망 원인 1위된 ‘이것’
류영상 기자 ifyouare@mk.co.kr
입력 : 2025-09-25 13:22:34
자살, 엔데믹 전환에 꺾였다가 다시 증가남자가 여자보다 2.5배 많아
서울 마포대교에 설치된 자살 예방 동상. [사진 = 연합뉴스]
40대에서 자살이 암을 제치고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다.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로 처음이다. 자살은 그동안 10∼30대의 주요 사망원인이었으나 이제는 ‘경제 허리계층’인 40대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도 13년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5만8569명으로 전년보다 6058명(1.7%) 증가했다. 남자 19만1738명, 여자 16만6831명이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980명으로 전년보다 14명 늘었다
인구 고령화가 사망자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의 54.1%를 차지했다. 10년 전보다 15.3% 높아진 수치다.
사망 원인 1위 암…전립선암·식도암·췌장암 사망자 늘어
부동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전체 사망자의 4명 중 1명꼴(24.8%)이다.
인구 10만명당 암에 의한 사망자 수인 암 사망률은 174.3명으로 전년보다 7.5명(4.5%) 증가했다.암 사망률은 폐암(38.0명), 간암(20.4명), 대장암(19.0명), 췌장암(16.0명), 위암(14.1명)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로는 전립선암(9.7%), 식도암(9.0%), 췌장암(6.7%), 자궁암(5.0%), 유방암(4.5%) 등의 사망률이 상승했다.
자살 사망자수 2년 연속 증가
자살 사망자 수는 1만4872명으로 전년보다 894명(6.4%) 늘었다. 자살자 수는 2년 연속으로 늘면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인 자살률은 29.1명으로 1.8명(6.6%) 상승했다. 역시 2011년(31.7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자(41.8명)가 여자(16.6명)보다 2.5배 많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26.2명으로 전 세계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은 10.8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20대, 30대, 40대에서 자살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에서는 암이 사망원인 1위였다.

2024년 사망원인통계. [자료 = 통계청]
특히, 40대에서 처음으로 자살이 1위로 올라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40대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1위가 된 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40대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6.0%로 암(24.5%)보다 많았다. 일반적으로 자살 동기로는 정신·육체·경제적 문제가 꼽힌다. 그러나 유명인 자살에 따른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 등에도 영향을 받는 젊은층과 달리 핵심 경제활동계층인 4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요인이 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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