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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통화' 내용 묻자 쏘아붙인 나경원, '계엄 표결 불참' 질문엔 헛웃음지금 이곳에선 2025. 8. 29. 09:40
▲나경원에 '내란선동' 혐의 묻자, 보좌진들 나서 "민생 취재하라" 정초하 이진민 소중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이유'를 묻자 헛웃음을 지었다. 12·3 비상계엄 직후 당시 대통령이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과 한 통화에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하라는 내용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도 "그런 게 있었겠냐"라고 쏘아붙였다.
-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하라는 내용이 (윤석열과의) 통화에 있었나요? 표결 불참 관련해서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나 다른 의원들과 얘기 나눈 바가 있으실까요?
"그런 게 있겠습니까 지금. 그런 게 있겠냐고."
- 표결 방해 의혹을 특검이 수사중인데 소환하면 응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그런 (표결 불참) 얘기가 없습니다."
-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허허."
-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회를 포위해서' 불참했다고 했는데, 입장은 그대로인가요?
"그거 한 번 봐보세요. 그 당시에 유튜브 확인해 보면 거기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가려다가 막 욕 먹고 못 들어가는. 내가 유튜브 확인해 줄테니까 나중에 보세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 긴급 간담회 직후 <오마이뉴스>의 '계엄 당시 윤석열과의 통화', '계엄 해제 표결 불참 이유', '내란 선동 혐의' 등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이진민
<오마이뉴스>가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검)의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지난 27일 찾아 12·3 내란 사태 당시 상황을 물었다. 그는 표결 방해 의혹을 일절 부인했고 앞서 밝힌 "민주당 지지자들 때문에 국회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입장도 고수했다. 질문을 던진 기자에게 "유튜브 확인해 줄테니까 나중에 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 의원에 질문을 던진 때는 그가 주최한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 간담회가 마무리된 후였다. 나 의원은 취재진에 "오늘 이거(간담회) 하는 거니까 찍지 말라"고 했고, 그의 보좌진도 카메라를 막으며 "민생을 취재하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찍지 말라", "그만하라"... 2분 만에 엘리베이터로

▲국민의힘 나경원, 김기현 의원 등이 지난 1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서 ‘내란수괴’ 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대기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권우성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검)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표결에 불참하며 계엄 해제를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수사중이다. 특히 나 의원은 계엄 직후 윤석열과 40초간 통화해 특검팀이 의심하고 있는 주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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