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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지금 이곳에선 2025. 4. 1. 10:06
[속보]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
박동환 기자 zacky@mk.co.kr
입력 : 2025-04-01 07:00:25
비서 성폭행 혐의 피소경찰 조사때 혐의 부인현장에선 유서 발견돼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한주형 기자]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장 전 의원의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재임 당시 비서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를 받는다.
장 전 의원을 고소한 비서는 당시 장 전 의원이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장 전 의원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장 전 의원은 그동안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28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을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31일 A씨 측이 사건 당시 강남구의 한 호텔 방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물을 가져다 달라고 심부름시키거나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피해자가 훌쩍이며 응대하는 정황 등이 담겼다.
A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친윤 핵심’으로 꼽혔던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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